*자신을 굉장히 보듬어줘야 하는 사람으로 대하라 중증 치료에서 환자를 퇴원시킨 후 가장 관리가 안 되는 것은 약을 먹는 것이다. 바쁘다 까먹었다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결국 안 먹어서 다시 병원을 찾아온다. 의사들은 그들이 약을 왜 안 먹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그것이 자기 책임이라는 생각까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심리학자는 그렇게 행동을 못 한 것까지 자기 일의 범주에 포함한다. 이런 이들도 자신의 사랑스러운 강아지나 다른 사람들의 약은 잘 챙겨주곤 한다. 사랑스러운 마음과 눈으로 말이다. 여기에서 핵심질문은 이것이다. '왜 자신에게는 그렇게 사랑스럽게 대하지 않느냐'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추악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누구나 그렇다는 말로는 전혀 위로되지 않는 핵폐기물 같은 감정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