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식열전》은 사마천의《사기열전》중 춘추 말부터 한나라 초까지 상공업으로 재산을 모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식열전》은 부와 돈에 대해 가르친다. 이 책에 따르면, 세상의 이치를 알면 인간의 이치를 알고, 인간의 이치를 알면 자연히 돈의 이치도 아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 이치를 모른다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항상 부족하게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인 재화(財貨)가 증식되고 번식되어야 눈에 보이는 땅이나 부동산, 농장, 금, 은 등의 유형자산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남부럽지 않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타락하고 서두르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에서는 그 이유가 돈의 이치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재물을 쌓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재화(財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