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향기, 비움 98

누군가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에 앞서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비에게 "제갈량"이 있었다면 칭기즈칸에겐 "야율초재"가 있었습니다. 칭기즈칸이 초원의 유목민에 불과한 몽골족을 이끌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 할 수 있었던 것은 야율초재라는 걸출한 책사(策士)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칭기즈칸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나 이..

칭기스칸 테무진은 아직 10대의 나이였음에도 <자신의 욕망>과 <집단 구성원의 입장>을 분리해서 생각할 줄 알았다. 이건 매우 조숙한 태도다

테무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쿠리엔은, 모든 구성원에게 오르도로 가는 길이 열려 있었다. 이는 단지 성공의 기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원시적 형태의 거친 민주주의, 소통과도 연관이 있다. 테무진은 신분과 혈통을 따지지 않는 자유로운 회의를 중시했으며, 말단 병사의 의견까지도 전..

칭기스칸 테무진은 '굼띤' 인간이다 / 재능의 천재가 아니라 '태도의 천재'였다

재능의 천재가 아니라, ' 태도의 천재 ' 1) 테무진은 의외로 부드러운 남자였다. 눈물도 많았고(별 것 아닌 일에도 잘 울었다.) 권위적이지도 않았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에도 모르면 모른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나 페르시아의 학자들 앞에서 자신은 글도 못 읽는 무식쟁이라고 솔..

인생에서 노른자의 시기: 65세에서 75세까지 / 생각이 깊어지고, 행복이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됐거든요."

"사랑을 위해 고생하는 게 幸福… 인생 되돌릴 수 있다면 60세로" ['永遠과 사랑의 대화' 그 뒤… 지금도 강연하는 96세의 철학자 김형석] "나는 교수 외에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살아와 80년대 시국성명 서명 안 한 건 지성인 자세 아니라고 봤기 때문" "내 몸에 무리가 갈까 봐 거의 운..

내가 언제든 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 '戰神'조훈현 / 살려고 패배를 인정했다

"졌던 대국이 더 기억에 남아… 쓰라린 복기로 이기는 법 배웠다" "최정상의 시절, 15세 제자에 반집차로 졌다 한번 미끄러지자 순식간에 無冠의 신세로…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졌던 대국이 더 기억에 남아… 쓰라린 복기로 이기는 법 배웠다" "최정상의 시절, 15세 제..

족함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고/ 그 자리를 잃지 않는 자는 영구하고 / 죽어도 잊혀지지 않는 자는 장수한다. 노자(도덕경)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스스로를 아는 자는 현명하며, 남에게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스스로에 이기는 자는 강하며, 족함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고, 그 자리를 잃지 않는 자는 영구하고, 죽어도 잊혀지지 않는 자는 장수한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이병복의"건강 비결? 좋다, 쓸쓸하다, 화난다, 오만 가지 감정을 고루고루 다 가져야 해요. 속상하고, 즐겁고, 약오르고 슬픈 감정을 마음껏 가져요

Why] [신정선 기자의 눈빛] 뒷광대 50년… 연극史가 된 아흔살 '열정 소녀' 이해랑연극상 특별상 받은 '무대미술 개척자' 이병복씨 "난 지문이 없어… 하도새끼들 붙들고 조몰락거리다보니까" "평생 무대 뒤에서 일을 했는데, 저 같은 사람은 무대 뒤에서 있어야 하는데, 이 영광스러운 앞 무..

반기문: 이미 지나온 다리라도 불 지르지 않는다 / 휴밀리티 리더쉽, 즉 겸손의 리더십이다 / 여기에는 식물을 자라게 하는 흙과 같은 힘이 있다

반기문 총장이 외교통상부 장관때의 일이다. 외교부 내에서 가장 '친절한 공무원'이 누구인지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일종의 캠페인성 이벤트였다. 그런데 놀라운결과가 나왔다. 건물 수위,관리 기사들, 운전기사,청소 아주머니 등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반기문 장관이 뽑힌 것이다. 그..

반기문: 인도에서 평생의 멘토(노신영)를 만나다 / 노신영왈 외교의 핵심은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 크게 보되, 작은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외교관의 부임지로 모든 면에서 열악한 조건이였던 인도는 반기문에게는 그야말로 행운의 땅이 되었다. 평생의 멘토가 된 노신영 총영사를 그곳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그 시절만 해도 인도는 외교관들에게는 오지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실력 있는 인재들은 대부분 모든 조건이 잘 갖..

반기문: 꿈은 높고 크게 가지되, 발은 현실에 닿아 있어야 한다 / 동생들 학업을 위해 생활비가 적게 드는 인도로 처음 부임하다

외교관 활동 당시 연수원 성적이 1등이었던 반기문 총장에게는 미국을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모두가 선망하는 미국에 가는 것은 연수원 1등에게는 당연한 특권이였다. 반기문 총장 스스로도 외교활동이 중요했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에서의 활동을 선택하고 싶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