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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꿈은 높고 크게 가지되, 발은 현실에 닿아 있어야 한다 / 동생들 학업을 위해 생활비가 적게 드는 인도로 처음 부임하다

modest-i 2015. 2. 22. 00:17

외교관 활동 당시 연수원 성적이 1등이었던 반기문 총장에게는 미국을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모두가 선망하는 미국에 가는 것은 연수원 1등에게는 당연한 특권이였다.

 

반기문 총장 스스로도 외교활동이 중요했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에서의 활동을 선택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는 고민 끝에 인도를 택했다.

 

 

 

 

그 이유는 생활비 떄문이였다.

 

미국은 물가가 비쌌기 때문에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미국에 가게 되면 월급의 상당 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해야 할 거야.

그러면 동생들의 학업을 돕기 힘들어져. 장남인 내가 그럴순 없지.

 

미국은 동생들의 학업을 모두 마친 다음에 가도 늦지 않아. 실력만 있다면 기회는 올테니까'

 

 

 

어렸을 때부터 목표가 분명했고, 항상 더 큰 꿈을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태도로 살았다.

 

하지만 큰 꿈을 갖되, 이상주의자는 아니었다.

 

어떤 순간에도 현실을 피하지 않았다. 그것이 반기문의 원칙이었다.

 

 

 

 

돼지를 키우는 일은 그가 꿈꾸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일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로는 집안 형편상 돼지를 열심히 키워 돼지가 잘 자라줘야 학비와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돼지를 키워야 하는 현실에서 돼지에게 정성을 들이는 것이 곧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일임을 깨달은 것이다.

 

꿈과 현실의 관계에 대한 꺠달음,

반기문은 살아가면서 이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반기문은 젊은 세대에게 늘 "꿈은 높고 크게 가지되, 발은 현실에 닿아 있어야 한다." 고 말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벤 문의 세상살이 블로그에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