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활동 당시 연수원 성적이 1등이었던 반기문 총장에게는 미국을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모두가 선망하는 미국에 가는 것은 연수원 1등에게는 당연한 특권이였다.
반기문 총장 스스로도 외교활동이 중요했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에서의 활동을 선택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는 고민 끝에 인도를 택했다.
그 이유는 생활비 떄문이였다.
미국은 물가가 비쌌기 때문에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미국에 가게 되면 월급의 상당 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해야 할 거야.
그러면 동생들의 학업을 돕기 힘들어져. 장남인 내가 그럴순 없지.
미국은 동생들의 학업을 모두 마친 다음에 가도 늦지 않아. 실력만 있다면 기회는 올테니까'
어렸을 때부터 목표가 분명했고, 항상 더 큰 꿈을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태도로 살았다.
하지만 큰 꿈을 갖되, 이상주의자는 아니었다.
어떤 순간에도 현실을 피하지 않았다. 그것이 반기문의 원칙이었다.
돼지를 키우는 일은 그가 꿈꾸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일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로는 집안 형편상 돼지를 열심히 키워 돼지가 잘 자라줘야 학비와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돼지를 키워야 하는 현실에서 돼지에게 정성을 들이는 것이 곧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일임을 깨달은 것이다.
꿈과 현실의 관계에 대한 꺠달음,
반기문은 살아가면서 이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반기문은 젊은 세대에게 늘 "꿈은 높고 크게 가지되, 발은 현실에 닿아 있어야 한다." 고 말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벤 문의 세상살이 블로그에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