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아 대부분은 독일의 손아귀에 있었지만,
1942년 11월이 되면서 아틀라스 산맥의 동 도살(Eastern Dorsale)을 연합군이 점령했다.
동 도살은 경험이 없었던 로이드 프레덴덜이 지휘하는 미 제2군단과,
알폰스 주앵(Alphonse Juin)이 지휘하는 열악한 장비를 갖춘 프랑스 19군단(XIX Corps)이 방어하게 되었다.
프레덴덜은 전선을 직접 순시하지도 않았거니와
사령부를 전선 가까이 두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테베사에서 130km 떨어진 곳에 사령부를 차렸다.
추축군의 의도에 대한 명확한 첩보 없이, 프레덴덜은
그의 부대를 모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넓게 분산시켰다.
그렇지만, 이러한 배치로 집중적인 공격을 받을 경우
부대들이 서로 고립되고 상호 지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시디 부 지드에서 그는 사단 사령관을 무시하고,
심지어 자신이 직접 지형을 관찰하지도 않은 채로 직접 방어선의 위치를 명령 했다.
시디 부 지드는 토머스 드레이크(Thomas Drake) 대령이 지휘하는 미 제34보병사단의 제168 연대전투단(Regimental Combat Team, RCT)과 제1 전차사단의 전투사령부A(Combat Command A)가 방어했다.
프레덴덜은 대부분의 부대들을 고지의 "섬"에 배치했고
손쉽게 포위되어 고립되고 패배할 위험이 있었다.
로멜은 동 도살을 확보한 연합군의 위협에 대해 매우 우려를 했는데,
만약 이 연합군이 해안을 향해 동쪽으로 돌파하여 약 97km 만 동쪽으로 전진하게 된다면,
추축군의 2개 군이 분리되고, 독일-이탈리아 전차군의 튀니스로부터의 보급선이 끊기게 될 것이었다.
1월 30일, 폰 아르님은 제21전차사단에게 프랑스 제19군단이 방어하는 파이드 언덕(Faid Pass)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지원을 요청받은 프레덴덜은 느리게 대응했고,
폰 아르님의 부대는 프랑스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심한 피해를 입히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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