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수(數)를 익힌다
수의 아버지는 피타고라스다.
그는 혼돈 상태인 자연과 사회 현상에 질서와 패턴이 있다고 봤다.
가령 시간은 만질 수도, 들을 수도 없다.
하지만 하루를 24등분해서 시간을 만들고,
30일을 묶어 달을 만들었다.
그 결과 우리는 절기를 따지고 시간표를 짜고 몇 시 몇 분에 만나자는 약속도 한다.
황금비율의 개념도 수를 토대로 한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에 따르면, 세상 꽃잎 중 92%가 피보나치 수열에 맞춰 개수가 이뤄져 있다.
이 수열 앞 수로 뒤 수를 나누면 갈수록 황금비율(1.618033987…)에 수렴한다.
황금비율은 파르테논 신전, 피라미드, 다빈치, 미켈란젤로의 작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애플 로고에도 알고 보니 황금 비율이 숨어 있었다.
수는 자연과 사회, 예술에 질서를 부여해 패턴으로 드러나게 하고,
이를 통해 재창조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창의적인 생각의 강력한 도구인 수를 우리는 단지 계량과 계산의 도구로만 쓰고 있다.
수학에 흥미를 가지려면 실생활 속의 이미지와 연결해서 학습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