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이 사람차이

문장이 뇌를 만들어 간다 (뇌가 문장을 만드는 게 아니라) / 이유식을 먹일 때도 그냥 '맘마'보다는 '나는 네게 맘마를 줄 거야'라고

modest-i 2014. 11. 30. 14:15

 완전한 문장으로 이야기함으로써 관념을 익힌다

아이들은 인과 개념이 없다.

 

교육심리학자 피아제는 6세 전후까지 그렇다고 봤다.

 

 백조가 된 왕자를 설명하는데 '나쁜 마녀가 있다. 그리고 왕자가 백조가 됐다'는 식으로 이해할 뿐이다.

 

인과 개념이 형성됐을 경우에는 '나쁜 마녀가 마법을 부렸기 때문에 왕자가 백조가 됐다'는 식으로 이해한다.

 

아이들은 동화책을 읽고 문장을 익히면서 차츰 이런 관념을 키워간다.

 

뇌가 문장을 만드는 게 아니라, 문장이 뇌를 만들어 간다.

 

따라서 엄마들은 가능하면 아이들에게도 완성된 문장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

 

이유식을 먹일 때도 그냥 '맘마'보다는 '나는 네게 맘마를 줄 거야'라고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다.

 

갓난아이 때부터 이런 서술 구조에 자주 노출되면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문장은 본질적으로 세계에 대한 묘사다.

 

아이를 안고 책을 읽고 문장을 들려주면 아이의 뇌도 자연과 사물의 이치에 합당하게 형성되도록 한다.

 

더 크면 교과서나 신문 기사,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베껴 쓰게 하면 좋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