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이 사람차이

은유는 이미지를 통해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이다 / 욕망의 핵심을 은유로 -> 입구가 좁은 병에 팔을 집어넣고 과일을 가득 쥔 아이를 생각해보라

modest-i 2014. 11. 30. 14:05

은유는 이미지를 통해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이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여류 시인 사포는 사랑을 이렇게 묘사했다.

"다시 사랑이 온다. 사지를 부수고 고문하는, 달콤하고 고통스러운 그는 내가 이길 수 없는 괴물이다."

 

스토아학파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욕망의 핵심을 은유로 드러내기도 했다.

"입구가 좁은 병에 팔을 집어넣고 과일을 가득 쥔 아이를 생각해보라.

이 아이는 팔을 빼지 못해서 울게 될 것이다.

 과일을 버리면 손을 다시 뺄 수 있다.

욕망도 이와 같다.

 

 

" 이처럼 차원 높은 사고와 언어의 바탕에는 반드시 은유가 있다.

 

플라톤의 '동굴',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의 사다리',

다윈의 '생명의 나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모든 사상의 대가들은 은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한눈에 보여준다.

 

은유는 천재들의 도구다.

 

우리가 은유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詩)를 읽는 것이다.

시는 은유의 보물 창고다.

한국의 명시 100선 같은 시집을 하루에 5분만 읽어라. 낭송하거나 외우면 더 좋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