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학 특강 시즌3 'Beautiful life' - 황농문 서울대 교수
CHAPTER 2. 인간은 후천적으로 발달한다
왜 미지의 문제를 스스로 생긱해서 해결하는 훈련이 그토록 효과적일까요?
우리가 이것을 이해하려면 뇌 과학을 이해해야되는데 우리 두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마스 울시(Thomas A. Woolsey)라는 사람이 1970년에 아주 역사적인 실험을 했습니다. 생후 2~3일 후 수염을 제거한 쥐의 뇌세포 변화를 관찰했는데요.
수염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고요. 수염에 대해서 뇌세포가 다 있는 겁니다.
수염을 가로로 제거를 했어요.
수염을 가로로 딱 제거를 했더니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거기있는 뇌세포가 싹 사멸을 하는 거예요.
근데 그러니까 제거되지, 그러니까 제거한 수염 옆에 있는 수염을 많이 쓰게 될 거 아니에요
그 수염은 더 커지는 겁니다.
뇌세포가 더 발달하는 거예요.
저게 수염을 세로로 제거한 것도 마찬가지고요. 모두 제거하면 모두 다 없어져요.
저게 뭘 의미하냐면 이런겁니다.
수염을 제거하면 더 이상 뇌로는 신호가 가지 않습니다.
신호가. 그러면 그 뇌세포는 놀고 있는 거예요.
일을 안 하는 겁니다. 일은 안하는데 에너지는 축내죠.
일을 안하고 무위도식하는 뇌세포가 많을수록 우리는 생존 확률이 줄어들어요.
그러니까 일을 안하는 무위도식하는 뇌세포는 죽여버리는 거예요.
왜냐면 걔가 살아있다가는 남들도 다 죽으니까.
이게 우리 뇌가 발달하는 원리인데,
자 그래서 일을 안하는 우리가 머리를 쓰지 않으면 그 뇌세포는 쇠퇴가 되는 겁니다. 근데 그 옆에 있는 수염을 쓰니까 그거는 많이 쓰니까 그 뇌세포는 발달을 시켜주는 거예요. 영양분을 더 공급해서 그 뇌세포를 발달시켜주는 거예요.
이게 우리 뇌의 원리예요.
그러니까 사용되지 않은 뇌는 퇴화가 되는 거죠.
우리 뇌의 작동원리는 그러니까 도전을 받아야 되는 거예요.
도전과 응전에 의해서만 발전을 하는 거예요.
도전과 응전. 도전을 안했는데 우리 뇌가 발달해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미지의 문제를 열심히 풀면
우리는 미지의 문제를 푸는 능력이 생존에 중요한 것이라고 간주하고
미지의 문제를 푸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는거죠.
즉 창의성이 발달하는 겁니다.
우리가 우리 뇌한테 뭘 요구해야 되냐는 거죠.
뇌과학에 의하면, 우리 뇌는 철두철미하게 후천적이라는 겁니다.
우리의 아이큐, 우리의 지적인 능력은 후천적인 거예요.
그러면 설마 아인슈타인도 후천적일까, 이런 생각이 들죠, 그죠? 너무 천재니까.
아인슈타인은 안 그럴거야. 아인슈타인은 타고 나야될거야. 이런 생각이 드시죠, 그죠?
아인슈타인이 직접 한 얘기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다.
단지 문제가 있을 때 남들보다 좀 더 오래 생각할 뿐이다.
그러니까 현재 뇌 과학에서,
우리 두뇌 발달에 대해서 이해한 것과 아인슈타인이 얘기한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거예요.
아인슈타인이 겸손하기 위해서 저렇게 얘기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 뇌 과학의 결과하고 잘 맞는 거예요.
뇌 과학의 관점에서 본 성공적인 사람인란 정주영같이 성공의 화신, 있죠.
도전의 화신이죠.
그러니까 어떻게 된 것이냐. 타고 난거냐.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타고난 게 아니고 우연히 자라온 환경이 선천적인 기질, 선천적인 기질은 좀 다를 수가 있어요.
기질이라고 하는 것은. 우연히 자라온 환경이 선천적인 기질에
적합한 도전을, 부가함으로써, 적합한 도전을 부가함으로써
최적의 발달이 유도되고,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성공을 경험하는 거죠.
이 성공 경험이 도전정신을 더욱 높이고
더 큰 도전과 성공을 반복하게 하여 선순환이 일어나는 겁니다.
저런 것을 우리가 위너이팩트, 승자효과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꾸 성공을 하면 점점점 성공을 하는 확률이 올라가는 겁니다.
성공을 자꾸 경험하면
처음에는 안될 줄 알았는데 하니까 성공을 하는거죠.
정주영 회장이 예를 들어서
처음에 어떤 사업을 하다 난관에 부딪혔는데
처음에 도저히 안 될 줄 알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더니 기적과 같이 해결이 된 겁니다.
그러면 그런 걸 또 경험하고
또 경험하고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믿게 되는 거예요.
어떤 것도 불가능이란 없다.
그래서 정주영 회장이 부하직원에게 뭘 하라고 해서 부하직원이 이렇게해서 안됩니다. 그러잖아요?
그러면 뭐라고 그러죠?
해 봤어? 해 봤냐. 그죠.
그렇게 바뀌는거죠.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승리할 때 도파민이 나와서 사람을 대범하게 만들고
두뇌를 더 영리하게 만들어줘서
뇌를 바꾼다는 거예요.
승리를 자꾸 하면 사람이 바뀐다는 거예요.
사람이 다른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도전과 성공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학습방법을 통하여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선진국은, 우리랑 다른게 창의성이 있고 문제 해결 능력이 있습니다. 그죠?
교육을 잘 받아서.
그러면 그 사람들 도대체 어떻게 교육을 시킬까요.
역시 이런 도전과 응전을 시킬까요?
한 번 볼까요? 그 사람들이 어떻게 교육하는지?
자, 이게 EBS 지식채널에 소개된 겁니다.
독일의 덧셈 교육에
그 나라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알파벳을 배우고 몇 가지 단어를 익히는데 1년,
1부터 20까지 덧셈, 뺄셈을 수없이 반복하는데 또 1년.
손가락을 사용하던 발가락을 사용하던 구구단 같은 계산법을 미리 가르쳐주지 않는 이유.
어른들은 지켜볼 뿐이다.
더디더라도 아이들 스스로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게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숙고하는 학습이고 숙고하는 삶이죠. 그죠?
저렇게 하면 창의력이 발달이 되고 공부가 재밌는 겁니다.
게임같이 느껴지고
몰입의 장벽을 넘어서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하고.
선진국하고 우리의 차이는 선진국은 저렇게 교육하는 것이 상식이 되어있습니다.
상식이라는 건 모든 사람이 당연히 저렇게 교육을 해야 된다고 믿고 있는 거고요.
우리 나라에서는 저렇게 교육을 해야된다는 사람 꽤 많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이 상식은 아니에요.
교육의 관심있는 사람들만 저렇게 교육을 해야된다고 알고있어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도 저렇게 교육하는 것이 상식이 되어야 합니다.
학부모도 당연히 저렇게 교육을 해야 된다.
교사도 정치하는 사람도, 교육행정가도 학생 자신들도 당연히 저렇게 공부해야 된다고 상식이 될 때
우리 교육에 미래가 있는 겁니다.
☞ 황농문 교수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나다> 풀영상 보기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SBS뉴스에서 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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