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비우고, 아주 조용함을 지키라.”
노자의 도는 비움과 무(無)의 철학이다.
이런 사고는 무위(無爲)의 관념으로 확대된다.
“작위(作爲)할 수 없나니,
작위하면 실패하고 잡으려면 잃어버린다(不可爲也, 爲者敗之, 執者失之)”(29장)는 것이다. +
억지로 무엇인가 하려고 하지 말고 사물의 본성과 자연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노자가 이렇게 무위의 철학을 반복하여 강조하는 대목들은
마치 끝없는 욕망으로 스스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의 교만을 질책하고 있는 듯하다.
박경귀의 행복한 고전읽기 (14) - 지족의 인생철학, 무위의 통치철학 노자(출생 사망 미상) <도덕경(道德經)>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