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을에 반년이 넘도록 비가 오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기우제를 지내기로 했다.
사람들이 산 중턱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내고 내려올 무렵 기다렸다는 듯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기쁘기는 했지만 빗속에 산에서 내려갈 일이 걱정이었다.
그런데 우산을 준비해온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다섯 살 아이였다.
놀란 이장이 어떻게 우산 가져올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가 말했다.
"할아버지는 기우제를 지내면서 어떻게 우산도 준비 안 했어요?"
'야신(野神)' 김성근(72) 한화 이글스 감독은 그의 책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이와우)에서
기적은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인용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허를 찔린 기분이었다.
동시에 왜 평생 오로지 야구만 생각하며 살았다는
이 야구 감독이 리더십 강연으로 인기를 끄는지도 알 것 같았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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