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정심

위대한 지휘관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modest-i 2014. 5. 19. 10:27

로버트 그린 신작 '전쟁의 기술'

 

 "위대한 지휘관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이러한 심적 거리를 유지하는 동력은 미리 세부사항까지 완전히 익혀두는 것,

준비 태세다"라는 명제를 도출해낸다.

 

 

대부분의 영화감독들이 세트장에서 스태프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명령을 하는 데 반해

히치콕은 전용의자에 앉은 채 가끔 졸곤 했다.

심지어 여배우 마거릿 록우드는 "히치콕은 우리를 감독하는 사람 같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히치콕이 영화 제작에 돌입하기 전 세부사항까지 철저하게 준비를 해놓았기 때문이다.

영화 장면을 거의 완벽하게 머릿속에 그려놓았고,

그래서 여배우가 변덕을 부려도, 제작자가 간섭해도 당황하거나 방해받지 않고 계획을 밀고 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