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신장과 체중
마라톤은 신장, 체중을 찾는 타종목과 달리 체격에 대하여 특별히 상관하지 않는다고 본다. 유럽선수와 우리나라선수의 신장의 차이가 약 10cm이상되는데 이것이 불리하다고는 할 수 없다. 과거에는 오히려 대형은 마라톤을 하지 못한다고 하였지만 요즘에 와서는 크레이톤 같은 선수는 신장 188cm 체중 73kg 이며 다른 일본이나 유럽선수들도 신장이 큰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평균 신장이 165cm~175cm로 되어 있고 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하지장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90cm 전후인데 비하여 아베베 같은 선수는 97.8cm 이다. 그 외의 다른 부분은 표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보아도 좋겠다.
② 흉위 (胸圍)
중.장거리, 마라톤 선수들은 가슴둘레가 신장에 비해서 커야 한다. 과거의 우리나라 마라톤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100cm를 넘었다. 흉위가 크다는 것은 즉 그 속에 들어 있는 폐, 심장이 크고 잘 발달되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인 마라톤 선수들을 발굴할 때 가슴둘레가 큰 자가 적성에 맞는다고 해도 되겠다.
③ 호흡기능
트레이닝에 의하여 심장 용적이 느는데 남자의 경우 페활량이 3000~4000cc 이고 여자는 2000~ 3000cc 이다 육상경기 선수 중에서 투척 선수가 특히 커서 6000cc를 넘는 선수도 있다. 중.장거리 선수들은 체중에 비하여 폐활량이 4000~5000cc정도 이어서 호흡기능이 유리하게 되어있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폐활량이 체중에 비하여 큰 자가 장거리에 적합할 것이다. 호흡기능에서 중요한 것은 호흡근을 훈련에 의하여 증대시켜서 최대기류속도를 높이는 것이며, 폐의 모세혈관의 발달에 따라 폐.흉내로 섭취된 산소를 폐 모세혈관 내에 확산시킬 능력을 높여 주는 데에 있다.
④ 순환기능
심장기능이 좋다는 것은 장거리 주자의 생명과 같아서 선천적으로 약한 심장을 가진 자는 적당치 못하다. 보통 사람이면 훈련에 의하여 강해질 수 있다. 심장의 노동은 1분간에 보내는 혈액의 박출량과 수축할 때 보내는 1회의 양으로 평가한다. 이
심박출량이 클수록 심장의 기능이 좋다고 하겠다. 트레이닝에 의하여 심장을 비대 시켜서 1.2~1.3배로 마라톤 심장이 되면 박출량이 높아진다. 안정시의 심박출량 은 분간에 3.8L 이나 전력 질주 시에는 25~30L까지 증가한다. 1회 박출량에는 한도가 있으며 좀 더 전체 박출량을 높이는 데는 심장의 박동수를 늘릴 수도 있다. 그 심장 박동수도 1분간에 226회 전후가 한도이므로 평상시의 박동수가 적을수록 226회까지에는 여유가 있으니까 보다 많은 운동량에 이를 수가 있을 것이다. 일반인의 1분간 70~80회에 비하여 장거리 선수들은 38~54회 정도이다. 이와 같이 박동수가 은 원인은 결정적 이유라고 할 수는 없으나 심장의 용적이 커서 박출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강한 선수들은 대체로 맥박이 낮은 예가 많다. 맥박수가 높은선수가 꼭 기록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훈련에 의하여 박동수가 내려간 선수등이 우수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⑤ 소화 기능
마라톤 경기시나 연습 시에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따라서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하여서는 소화흡수 기능이 강건한 자가 유리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선수는 에너지 축적과 보급력이 높아야 하며 위장이 우수한 것도 대체로 선천적 원인이 있겠으나 트레이닝에 의하여 높일 수도 있다. 소화 기능이 불안정한 선수들은 하루 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하여 완치된 후에 장거리 마라톤을 하여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성과가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출처: 문홍주
해와인마라톤 카페에서 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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