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동맥·성

성악가들은 대체로 장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 “노래 부르면 늙지 않는다?”

modest-i 2017. 5. 3. 10:12

2004년 3월에 쓴 글이니까 벌써 3년도 훨씬 더 지난 얘기지만, 우리 사랑방에서 사라진 글이 되어 리 메이크 해 본다. 뽕양(?) 휘자님께서 복식 호흡법에 대해 말씀 하시길래 “노래 부르면 늙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다.


당시에 85세의 나이에 히말리아 세계 산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제일 꼴찌로 10시간이 넘어 완주 테이프를 끊은 박희선옹을 소개한 “실버 화이팅!!”이란 글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모디스티 첨삭: 10시간 넘게 뛰셨네 !,  ......)


박희선옹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중 일본에 건너가 박사학위를 준비 하던중 고혈압 관절염등 건강 악화로 공부를 포기해야 할 지경에서 일본인 경산스님을 만나 참선에 입문하여 40년 이상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참선을 하면서 건강을 되 찾았을 뿐 아니라, 몇 차례의 히말리아 등반을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줘 기네스 북에도 최고령 등반가로 등재되어 있는 분이다.


이 분의 생활참선은 특별난 것이 하나도 없다.


요체는 “들숨보다 날숨을 길게 하라!!”라는 호흡법이다.


그저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하루에 한 두 번 가부좌를 틀고 조용히 명상에 잠겨 한번 호흡으로 처음엔 일 분에 20회 정도  내쉬다가 나중엔 일분에 1~2번만 내 쉬는데 조용하고 가늘게 새털조차 움직이지 않게  조금씩 내 뿜는 것이란다. 단지 그렇게 함으로써 놀라운 근력을 키운다는데...............어쨋거나 이 분은 일분에 한번  내쉴 만큼 내공을 쌓았다는데, 지금도 피부가 젊은 여성 못지않게 매끄럽고 윤기 있고 탄력이 있어  현재에 그 분의  육체적 나이가 3~4십대라니 믿어 지지가 않슴니다 그려!!(www.livingzen.com)


모짤트, 쇼팽, 슈만, 베토벤........

기라성같은 음악 작곡가들은 한결같이 요절 아니면 단명인데 비해 성악가들은 대체로 장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3년전 그 해 우리나라 판소리의 대가 박동진옹이 90에 선종 하시고


파바로티는 우리나이로 70나이에도  35세 연하의 둘째부인 한테서 늦동이 예쁜 딸을 얻었노라고 노익장을 과시하였는데


원인을 분석해 보니(리카르도 생각) 역쉬....................



박희선옹의 생활참선과 딱 맞아 떨어진다. 노래는 한번의 호흡으로 한 소절 혹은 두 소절씩 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내 쉬는 숨이 길어지게 마련이라 노래를 많이 부를수록 자연히 생활참선을 실천 하는 격이다.

 

며칠전 선종하신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그 왕성한 체력으로 보면 90도 훨신 넘길만큼 건장 하셨는데,


아직까지 암을 정복하기엔 현대의학에도 한계가 있는 모양이다. 황금빛 미성이니, 신이내린 영광의 목소리니 테너로서 가장 낮은 음에서 제일 높은 음까지 낼 수 있는 유일한 금세기 최고의 성악가를 잃은 것은 아쉽지만 살아있는(?) 우리 성가대원들은 열씨미 열씨미 노래 불러 오래 오래 살고 늙지 않도록 하십시다요요요요요요...............


망미 성당 성가대 카페에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