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스피노자
유대교로부터 파문을 당하여 동족으로부터 기피 인물이 되었다. 그러나 그 파문으로 그는 ‘촉망 받는 유대의 신학자’에서 ‘근대의 가장 위대한 유대인 철학자’로 도약하였다.
그의 사상은 쇼펜하우어의 ‘살려는 의지’,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베르그송의 ‘생의비약’으로 이어졌다. 43살에 페결핵으로 사망
한솥밥사랑방(근로장학사) 에서 펌함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버려진 자의 평온 – 바뤼흐 스피노자
우리는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을 미워하지 않는다.
미움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단점과 두려움을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미움을 사랑으로 쫓아버리려고 애썼다.
그러자 기쁨과 확신이 찾아왔다.
정신은 무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랑과 너그러움에 의해 정복된다.
나는 언덕 위의 빛 속에 서 있는 듯 햇다. [128]
견뎌라, 아직은 나의 때가 아니다
그 사람은 바로 니체다. 그는 “누구든 그 사람에 얽힌 일화 세 가지만 들으면 그 사람의 특성을 알 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134]
언젠가 많은 것을 가르쳐야 할 이는
많은 것을 가슴속에 말없이 쌓아둔다.
언젠가 번개에 불을 켜야 할 사람은
오랫동안 구름으로 살아야 한다.
이 시는 <언젠가 많은 것을 .....>이라는 니체의 시다. [137]
책갈피{8기 레이스] 깊은 인생 에서 펌함
견딤 셋 :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버려진 자의 평온 - 바뤼흐 스피노자
p128~130
고독과 불행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철학과 믿음 때문이었다. 나는 미움이란 어떻게든 사랑해보려고 애쓰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미움을 미움으로 갚으려고 할 때 나는 더욱더 증오로 차올랐다. 바르지 못한 보복적 증오로 복수하려 할 때 나는 비참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미움을 미움으로 갚는 대신 사랑으로 갚는 것이 미움을 더 쉽게 극복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을 미워하지 않는다. 미움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단절과 두려움을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미움을 사랑으로 쫓아버리려고 애썼다. 그러자 기쁨과 확신이 찾아왔다... ...
또한 나는 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려 했다. 신에게 시간이란 실재하지 않는다.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신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란 과거와 다를 것이 없다. 그래서 미래에 일어나도록 예정되어 있는 일은 결국 일어나게 마련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반대로 일어니지 않을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
나의 삶과 죽음은 이미 예정되어 있으니 죽을 운명이라면 죽을 것이고 죽지 않을 운명이라면 죽지 않을 것이다. 미리 두려워 덜덜 떨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 ...
미래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변경되지 않도록 이미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희망과 공포 둘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생각에 의거한 것이기 때문에 지혜의 결핍에 의해 생겨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희망에 속지말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자유로운 인간은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죽음이 아니라 삶에 대한 명상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한다. 나는 나의 학설도 믿었다. 그리고 실천했다. 이후 나는 흥분하지 않았다. 분노에 휘둘리지도 않았다. 상대를 비난하지도 않았다. 만물이 다 필연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감정에 휘둘릴 필요가 없었다... ...
나는 변하기 쉬운 대상을 지나치게 사랑하여 집착하지 않으려 했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결하게 사는 법을 익히는 것이 바로 나의 관심사였다.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내게 닥친 불행이란 궁극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일시적 부조화일 뿐이기 때문에 화를 낼 이유도 거부할 필요도 없다. 결국 만물은 모두 신의 일부이니 만물을 신의 한 부분으로 사랑하는 것이 신을 사랑하는 과정이다.
p142
세상의 생각 대신 자신의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고독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외로움이란 바로 자신의 생각에 빠져들고 세상에 이미 알려진 상식적 삶에 질문을 퍼붓는 것이기 때문이다.
추신 : 만물이 다 필연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모든 것을 걱정없이 받아들이는 삶을 살야함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진심으로 겸손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세상의 생각이 언제쯤 될 수 있을까?
[출처] 여명처럼 고독을 지켜라|작성자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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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자의 평온 – 바뤼흐 스피노자
- 미래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변경되지 않도록 이미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희망과 공포는 둘 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생각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지혜의 결핍에 의해 생겨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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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고독과 불행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철학과 믿음 때문이었다. 나는 미움이란 어떻게든 사랑해보려고 애쓰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미움을 미움으로 갚는 대신 사랑으로 갚는 것이 미움을 더 쉽게 극복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을 미워하지 않는다. 미움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단점과 두려움을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미움을 사랑으로 쫒아버리려고 애썼다. 그러자 기쁨과 확신이 찾아왔다.
P128 미래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변경되지 않도록 이미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희망과 공포는 둘 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생각에 의거한 것이기 때문에 지혜의 결핍에 의해 생겨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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