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재 의미는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에 달렸다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먼저 대답한 사람은 데카르트였습니다.
그가 내린 결론은 그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입니다.
그 관점에 따르면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며,
따라서 합리적입니다.
무언가 관찰할 때는 객관적으로 살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비교가 가능하도록 모든 것을 수치화해야 합니다.
관찰자와 피관찰자가 직접적으로 얽혀 있어서도 안 됩니다.
객관성을 해칠 수 있으니까요.
데카르트의 철학은 과학, 교육, 경영에 도입됐습니다.
이를 반박한 것이 바로 하이데거입니다.
그는 삶의 대부분을 한 가지 질문에 답하는 데 몰두했습니다.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What does it mean to be a human being?)’라는 질문입니다.
그의 책 ‘존재와 시간’에 따르면,
인간이 인간으로서 의미를 가질 때는 세계 안에 존재하면서 그 세계와 하나가 될 때입니다.
예컨대 위대한 기타리스트는 기타에 가장 깊이 몰두해 있을 때 인간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는 겁니다.
인간은 세계와 분리돼 생각하는 존재가 아니라,
세계 안에서 깊이 몰두하며 경험하는 존재라는 겁니다.
기타리스트는 기타를 자신 또는 세계와 분리시킬 수 없습니다
[Weekly BIZ] [Cover Story] 경영, 철학에 한 수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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