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동맥·성

노인이 아내에게 성욕 과시하면 치매

modest-i 2014. 5. 2. 18:19

성욕 감퇴, 병인가? 아닌가?

신랑 신부가 낮에 졸면 어제 밤일을 연상케 하여 주위의 놀림을 받는다.  

 

20대 남성은 욕정이 끊임없이 솟아 올라 제어가 힘들며 생리적으로도 하룻밤에 4~8회 발기와 사정이 가능하므로 신부를 잠 못들게 하니 신부의 눈에는 남자가 ‘늑대’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새색시도 신랑처럼 불화와 같은 욕정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일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욕정과 관계없이 몸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대학 로먼 교수팀의 보고에 의하면 여성에서의 성욕감퇴와 성적 흥분장애 유병률은 40, 50대 여성보다 20, 30대의 젊은 여성에서 더 높다.
노인이 아내에게 성욕 과시하면 치매
성경험이 있는 25세 이상 여학생의 97%가 성욕 없이 성관계를 가졌다는 조사보고를 보더라도 남녀의 엄청난 차이를 알 수 있다.

 

많은 젊은 남자들은 이 같은 여성의 성 생리를 알지 못하고 자신과 같을 것으로 착각하여 여성의 감정을 배려할 마음의 여유도 없이 급하게 일방적으로 공격하려 한다.

 

흥미롭게도 남녀가 스스로 정의하는 성적 전성기는 서로 다르다. 남자는 성적 욕구가 가장 높았을 때와 성관계를 가장 많이 가졌을 때를 뜻한다.

 

그러나 여자는 성적 만족감이 가장 높았을 때를 의미하므로 여성의 성적 전성기는 성욕 또는 성관계를 가장 많이 했던 시기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이 사실은 여성의 성관계 횟수는 성욕 또는 만족감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영국의 45~60세 중년 여성 1,031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횟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20~30대 때는 한 달 평균 10.4회였지만 현재는 한 달 평균 4.5회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56%는 “현재의 성생활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20~30대 때보다 더 좋다”고 했다.
 

 

 

남녀 모두에서 성욕을 발동시키는 원동력인 남성호르몬은 성적 흥분이나 성관계 후에 증가한다.

 

그러므로 밝히는 사람이 더 밝히게 된다. 역으로 이성과 격리해 놓거나 오랜 기간 금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남성호르몬 생산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생각이 없게 된다.

성욕은 노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감소하지만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늙어도 몸이 건강하기만 하다면 성욕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호주 시드니대학의 한델스먼 교수팀은 3개월 동안 40세 이상의 남자 325명의 혈액샘플을 관찰한 결과, 건강한 사람들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젊었을 때보다 떨어졌다는 흔적이 전혀 없었지만 비만이나 심장병 등을 가진 사람들은 호르몬 수치가 낮아진 것을 발견했다.

 

성욕감퇴는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 건강이 나쁜 사람, 스트레스 받는 사람에서 2~3배,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에서 2배, 전립선질환자에서 2.5배, 우울증 환자에서 3.2배 더 높게 나타난다.
노인이 아내에게 성욕 과시하면 치매

 

성욕감퇴가 지속적으로 있는 사람은 성선기능저하증에 의한 남성호르몬 부족이 주된 원인이며, 간헐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는 심인성이 주된 원인이다.

 

여성이나 고령의 남성에서 성욕감퇴가 쉽게 발생하는 것은 성욕을 발생케 하는 남성호르몬 생산이 원래부터 적거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가끔 우울증 환자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예상과 달리 성관계를 자주 가지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은 섹스를 통해 남성으로서의 유효함을 확인하여 무드를 올리거나 파트너를 행복하게 함으로서 행복을 찾아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조정하기 위해서이다.

 

노인이 분위기에 맞지 않게 부인에게 공개적으로 성욕을 표현하는 것은   그 순간 부인이란 사실을 모르는 치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성욕감퇴가 있으면 모두 병적인 것일까?

 

최근 여자를 편한 친구로만 사귀지 이성으로 보지 않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연애나 결혼에는 관심이 없고, 기혼남이라면 가정을 안식처가 아닌 의무적인 귀속처로만 생각하며 신부를 동거인으로만 생각하고 남자 역할을 하지 않는 초식남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배우자는 물론 부모까지 애간장을 태우지만 당사자는 조금도 불편해 하거나 고민하지 않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 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현대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수많은 역할들의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사생활에서는 자신이 혼자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초식남은 성욕감퇴 환자일까?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 정의한 성욕감퇴의 병적 수준은 성적 환상과 성적 활동에 대한 욕구 감퇴가 지속적으로 또는 자주 재발하거나 아예 사라져서 이 때문에 심한 고민이 생기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까지 발생하는 경우이다. 그러므로 초식남을 성욕감퇴 환자로 보아서는 안된다. 고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성기능장애환자가 아닌 성이상자로 보아야 한다.

성욕감퇴가 병적 장애수준인지 아닌지의 판단기준은 당사자가 이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에 달려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