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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성격이 인생을 만든다. 끝까지 추구하는 것이 그의 인생을 정의한다 / 선택적 편견(Selective Bias)

modest-i 2017. 3. 20. 11:39

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 / 저자 : 천위안


비열한 동료, 최악의 상사인 그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성격이 인생을 만든다.
끝까지 추구하는 것이 그의 인생을 정의한다.



스티브 잡스 자체가 흥미진진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존경받는 인물로 꼽히지만 가장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상사로도 꼽힌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여겨지지만

동료의 아이디어나 성과를 가로채서 이룬 일도 적지 않다.


망해가는 애플을 다시 살렸지만

좋은 경영자는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미친 녀석’이지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위인이다.


에 대한 평가는 종종 극과 극을 오간다.


그러나 그가 애플을 만들고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세웠다는 점,

 엔지니어도 아니면서 최고의 IT 기기를 만들었고 디자이너도 아니면서 가장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냈다는 점,

그리고 종국적으로 그가 세상의 방식을 바꾸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천위안은 ‘소인은 이(利)를 따르고 군자는 의(義)를 따른다.’는 공자의 말을 상기시키며,

결점이 있고 때때로 비열하기까지 한 스티브 잡스가 ‘소인’을 넘어 ‘군자’에 이른 이유를

그가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상(理想)을 현실화하기 위해 투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잡스의 성공이 대단하지만 성공만을 부각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잡스의 삶에서 배워야 할 것은

 “그가 실패를 겪으면서 용감히 맞서고 필사적으로 이겨내려고 했던 모습”이라고 정리한다.


그리고 잡스의 삶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람의 인생은 성공과 실패,

즐거움과 불행한 일이 마구 뒤엉켜 있고,

꽃처럼 피고 지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알려준다.



《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는 잡스의 이야기를 좀 더 깊고 통찰력 있게 읽을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조직 내 정치와 권력투쟁에 시달리고 있거나

상품을 만들고 파는 이들,

그리고 인생의 지향점을 탐색하는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시사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선택적 편견(Selective Bias)이 존재한다.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자신이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 정보만 인식하고

그와 어긋나는 정보는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더 나아가서 정보를 자신이 선택한 방향으로 가공한다.

즉, 객관적인 정보를 자신의 주관적인 필요에 맞게 바꾸는 것이다.


스즈키 순류는 원래 ‘본성을 따르라’는 의미에서 그런 말을 했지만,

잡스는 ‘본성을 제멋대로 내버려두라’는 뜻으로 이해한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이해하면 잡스가 예전에 한 행동들이 모두 올바른 행동이 되며

근본적으로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게 된다.


혼란한 마음의 이유를 찾다 | 56쪽~57쪽






불리한 상황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것이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

                                                                   모두 사람들이 도전에 직면했을 때 하게 되는 전략적 사고(Strategic Thinking)다.


빌 게이츠가 ‘불리한 상황을 알고 뒤로 물러난 것’은 컴퓨터 시장의 발전추세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또한 워즈니악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앞으로 나아간 것’은 완전히 새롭게 퍼스널 컴퓨터의 개념을 정의하겠다는 의도다. 


2분의 1은 0.5가 아닌 잡스식 계산법 | 73쪽~74쪽





다행히 잡스는 위기를 잘 해결했지만

그 일로 제대로 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그 후로도 닻내림효과의 영향을 계속 받았다.


잡스는 맹목적으로 닻을 내려서 더 큰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치명적인 상처를 받았다.


한편 나날이 발전해가는 애플과는 달리,

잡스의 사생활은 깊은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낡은 것을 답습하는 것은 안도감을 주지만 우리를 함정에 빠지게 한다.”


외모도 성공전략이다 | 111쪽 







독재자 게임에서

독재자 역할을 맡은 참가자들은 상대방과 돈을 나눠야 할 경우

잡스처럼 대부분 상대방에게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독재자 게임 실험 참가자 중에는

워즈니악처럼 상대방과 고르게 나눈 사람도 있다.

첫 번째 실험에서24명의 참가자 중 5명이 상대방과 5대 5로 나누는 방법을 선택했다.


성공의 수확을 몰인정하게 나누다 | 141쪽~140쪽






“질병은 인간성을 썩히는 최고 부식제 중 하나다.”


자만심 때문에 감지하지 못한 신호음 | 153쪽






그는 거기에 캐시미어 스웨터와 보온내의도 껴입었는데,

한 눈에 봐도 매우 여위고 허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잡스가 가장 여위었을 때 가장 굳센 모습을 보았고,

가장 허약해졌을 때 가장 힘 있는 모습을 보았다.

사람들은 잡스에게 오랫동안 기립박수를 보냈다.

비장한 전사가 자신의 마지막 임무를 마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날 잡스에 대한 경외심은 모두 존경심으로 바뀌었다.


무엇이 그를 스티브 잡스이게 했나? | 401쪽








프롤로그

제1부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우연에서 시작된다
관대한 부모가 키워준 최대의 장점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터득하다
탈선으로는 치유할 수 없다
서로를 세워줄 두 스티브의 만남
제어욕구에 사로잡히다
혼란한 마음의 이유를 찾다
‘마르크스’보다 ‘에디슨’이 훌륭하다
2분의 1은 0.5가 아닌 잡스식 계산법
숫자는 최고의 근거가 된다
삶에 충실히 임하는 것도 수행이다
상품은 하나로 완전해야 한다
집요한 근성이 불러온 행운
사나운 야생마에게 고삐를 채우다
외모도 성공 전략이다

제2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는가?
골치 아픈 일을 피하는 방법, 자기기만
공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다
보복 심리를 동력으로 삼다
멀리서 보면 분명하게 보이는 것
성공의 수확을 몰인정하게 나누다
빼앗고 싶은 것에선 머뭇거리지 않는다
자만심 때문에 감지하지 못한 신호음
언론에 대한 배신감, 폐쇄정책의 시작
자신의 총으로 아군을 죽이다
이길만한 패가 없다면 새 패를 만든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서야 할 때를 안다
직원을 공포에 빠트리는 이유
1984년 빅브라더를 공격하는 방법
마침내 매킨토시의 아버지가 되다
훔쳐온 물건을 도둑맞다

제3부 넘어진 자리가 주는 이득을 취하라
배신자는 원래 가까이에서 나온다
어설프게 휘두른 자신의 칼날에 베이다
방종의 죄, 유배지로 발령받다
방향이 옳다면 방황도 괜찮다
복수심으로 일어서다
정은 피보다 진하다
‘대단한 잡스’가 1년 동안 이룬 일
빠져나갈 수 있는 발걸음, 넥스트스텝
아집은 스스로를 적으로 만든다
기회를 원하면 준비하고 있어라
후광효과로 버틸 수 있는 기한
넥스트와 픽사, 깊은 함정이 되다
은인은 종종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억지로라도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순간
작은 바둑돌 하나는 아무런 힘이 없다

제4부 마지막까지 추구하는 것이 당신의 삶을 정의한다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부자를 가까이 하면 돈이 보인다
적이 깔아주는 성공의 양탄자에 오르다
그의 경쟁자가 그의 능력을 가늠하게 한다
좌절에서 배운 권력투쟁의 기술
꼭두각시를 세우고 뒷문을 열어두다
위대함으로 나아가는 길
자신의 생각이 낡았음을 인정하는 용기
오로지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 필요하다
순풍에 돛단배를 기대하지 말라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의 비밀
죽음의 늑대가 찾아오다
그의 업적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들다
무엇이 그를 스티브 잡스이게 했나?
“아!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찾아보기


“우리는 왜 ‘스티브 잡스’를 알아야 하는가?”

《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는 스티브 잡스의 좌절과 성공의 이유를 심리학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책이다.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 관리 전문가인 천위안은 스티브 잡스의 굴곡 심한 삶을 통해 성격(내면)이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주며, 근본적으로 인간의 삶이 무엇에 의해 작동되는지를 알려준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한 편의 영웅기가 된 잡스의 이야기
그 이야기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얻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은 비즈니스 역사상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였다.



어떤 경영자나 기업인도 그만큼 대중의 호감과 지지를 얻은 일이 없었다.

그가 떠난 지금도 여전히 그의 업적과 방식,

삶이 연구되고 있고 그와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발간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도 그를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경영학이나 자기계발적 시각이 아닌 심리학 프레임으로 스티브 잡스의 삶과 업적을 해석한다.

저자인 심리 전문가 천위안은 잡스 삶의 행보를 쫓아가며 그가 ‘왜’ 몰두하고 실패하고 마침내 성공했는지를 보여준다. 




스티브 잡스의 삶은 한순간도 평탄한 적이 없었다.

그는 20대에 억만장자가 되었고

서른 살에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자신의 회사에서 내쫓겼으며

30대 내내 복수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였다.



대중으로부터는 뜨거운 추종을 끌어냈지만

업계에선 수없이 적을 만들었고 경쟁자를 자극했다.



가까운 이들을 배신하고

그 역시 수차례 배신당했다. 무



엇보다 창창한 시기에 펼쳐져야 할 자신의 꿈으로부터 배신을 당했다.



성마른 성미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분란을 일으켰다.



겨우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지만 병마라는 또 다른 적과 싸워야 했다.



잡스는 숱한 싸움을 벌이고 크고 작은 승리와 패배를 거두었다.



그리고 마침내 세상에 파천황 같은 변화를 일으켰으며

한 개인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취를 이루었다. 





천위안은 열정에 넘치고 때로는 광기 어린 잡스의 내면이 그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를

《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에서 면면히 보여준다.



잡스가 보인 여러 태도와 결정,

선택(제품에 대한 완벽함의 추구, 언론에 대한 폐쇄정책, 동료들에게 보인 인색함과 가혹함, 아이디어를 가로채거나 기회를 빼앗는 일,

연인에게 보인 사랑지상주의와 비정함, 잡스의 현실왜곡장 등등)의 이유를 심리학 이론과 다양한 심리 실험을 통해 설명한다.



교보문고 책소개 에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