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질 씹기

횡경막 호흡이란건 배를 임의로 내밀면서 하는 호흡이 아니다 / 척추는 언제나 곧게 펴져야 한다 / 가슴께를 약간 들어주며 어깨는 떨어뜨려 한다

modest-i 2015. 9. 15. 08:39

노래의기본. 발성의기본은?

바로 호흡이다.

공사할때 주춧돌 쌓기라 생각하면 편하겠다.
소리를 뻗어주는것은 목이아니라 압력이라 했다.

그렇다면 압력은 무엇인가. 호흡이 뻗어나오는 힘이다.
그 호흡을 배가 밀어주는 것이다. 엄밀히 말했을때 배이고..
좌우등살 그주위 모든근육들이 호흡을 짜주며 압력을 만들어 주는것이다.

항상 말하길.. "가끔씩 사람들은 기초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다."
라고 말을 하곤 한다.

근데 약발이 않받는 탓일까. 사람들은 그저 그냥 그런가 보구나 하고 넘어가 버린다.
저런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냔말이다.

바로 기초가 모든것의 핵심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있다.

기초가 쌓인상태에서 좀더 깊고 신의 경지에 이르는 발성을 하는 어쩌고 저쩌고..
이런 생각들..

전혀 근거 없는 소리이다. 노래건 음악이건 뭐건간에.. 결국 모든것은 끝쪽으로
갔을때 다시 기초로 돌아오게 된다. 혹은 하나의 점으로 귀일하게 된다고 했다.

첫째도 기초. 둘째도 기초. 바꿔말하면
첫째도 호흡. 둘째도 호흡이다.

호흡못하고 노래잘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리고 이 기초란것 자체가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는것이기 때문에..
의욕이 없는 사람은 거의 못한다고 봐야한다.

호흡은 몇분 달랑 하고 "기초쌓았다!" 하는 것이아니다.

몇분쌓아서 만든 호흡을 어떻게 밀어주어 압력을 만들어낸단 말인가.

호흡이 폐부 깊숙히 쌓여있어야 근육들을 조여서 호흡을 밀어줄것이 아닌가.
이때는 치약을 꽉 조여 짜준다는 인식을 해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가 있다.

아래에 꽉차있는 치약을 손으로 꽉쥐어주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연 치약이 튀어나온다. 물론 여기서 치약이란.. 호흡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쥐어주는 손은 압력을 뜻한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호흡에 관한 몇가지 잘못된 인식부터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1.횡경막 호흡이란건 배를 임의로 내밀면서 하는 호흡이 아니다.

배를 인식하라 했다고.. 숨들이쉬면서 인위적으로 배를 앞으로 내미는 사람들이있다.
그게 호흡인가. 뱃살 빼기 운동이지.

그런식으로 하게 되면 호흡이 뒤를 돌지도 못할뿐더러 성대가 닫히는 현상이 발생하여 나중에 소리를 낼때 앞만돌아서 나오는 안좋은 습관을 갖게 된다.

그리고 한번 습관이 되면 고치기 정말 힘들다고 봐야한다.

2.호흡은 배로 들이쉬는것이 아니다.

위에 지적과 비슷하다 할수 있겠다. 폐가 어디에 있는가? 가슴에 있는가 배에
있는가? 당연 가슴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어떻게 배로 호흡을 들이쉴수가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일종의 이미지트레
이닝 방법으로서 호흡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지 호흡할때 배로쉬라는
것은 X한 짓이라 말해주고 싶다.

호흡은 폐에 담는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횡경막 호흡이란..
호흡을 폐의 가장 아랫쪽.. 즉 가장 깊은 곳에 담아 횡경막을 내리는것을 뜻한다.
그래서 배근육이 팽창하게 되는것이다.

여기서 또한가지 말해둘것이 있는데.. 배가 튀어나온다는 인식은 갖지 말기 바란다.
배가 튀어나오는것이 아니고.. 배과 좌우 옆구리 등살 전부다 팽창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정갈한 호흡법은 바로 이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배가 튀어나온다는 인식으로 호흡을 하면 위에 1번같은 경우가 발생할 확률이 90%라고 봐도 무방하다.

3.호흡을 하기위해서는 일종의 공백기간(?)같은것이 필요하다.

"나 오늘 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기로 했어!"

라고 누군가가 말했다고 하자. 그럼 뭣부터 해야하겠는가?
당연 호흡법이다. 근데 꼭 마음만 앞서는 사람들이 호흡법 한 20분정도 하고
바로 노래연습을 한다.

노래연습을 하다가 이런생각을 할것이다.

"남들은 잘만 하던데 나는 왜 안돼지? 내몸에 무슨 문제가 있나?"

"호흡이랑 노래를 병행 하라더니 나아지는것 하나도 없잖아"


누가 그러던가. 노래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더러 호흡과 노래를 병행하라고.
잘못된 상식이라 알려주고 싶다.

이것은 말그대로 상식이다.

이것은 습관을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평소 하던 호흡을 버리고 횡경막호흡으로
돌아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습관을 버리기가 어디쉬운일인가? 20분호흡하고 노래시작하면 잘될것
같은가? 천부당억부당한 말씀이다.

어리석은 짓이라 칭해주고 싶다. 그런식으로 하면 호흡법 연습한것 말짱 도로묵
되버린다. 헛고생했다는 것이다.

1주일이건 2주일이건 좋다.
간혹 이상한 사람들이 "3~4달만 복식호흡 꾸준히 연습하면 노래잘할수 있어요."
라고 말을 하곤한다. 대체 어디서 주워들은 지식을 가지고 헛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인가.

1~2주면 충분하다. 대신에 그 1~2주 동안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죽어라
호흡만 해야한다. 물론 그동안 노래부르는것은 당연 금지이고.. 노래방 가는것은
자살행위라 생각해야 한다.

한 2~3일 죽어라 하고.. "이제 됬겠지" 하면서 노래방한번 가서 2~3시간 부르고 오면
도로아미타불 되어버린다. 그동안 똥개훈련 한거라 생각하면 편하겠다.

이것은 말그대로 불굴의의지(?)와 인내심을 필요하는 작업(?)이다.

솔직히 말해 필자도 호흡법하는 동안 귀찮고 따분하고 지루해서 정말 뒈져버리는줄
알았다. 마음을 비우라 말해주고 싶다.
아무리 의욕에 불타도 몇일이지 어떻게 2주간을 똑같은 마음가짐 똑같은 의욕으로
할수가 있겠는가. 갈수록 해이지기 마련이다.

물론 일부 독종(?)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제외되겠지만..

그만큼 기초와 마음가짐은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란걸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기간동안은 노래의 '노'자도 생각해선 안됀다. 오로지 호흡하나만 바라보고
죽어라고 해야 한다.

융통성있는 무식함이 이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길이라 말해주고 싶다.
정말 무식하게 해야한다.


그럼 호흡을 한번 파보도록 하자.

어떻게 호흡을 해야 하는가. 어느정도까지 호흡을 해야 하는가.

훗날 호흡을 폐부아래 저 깊숙한 곳까지 내리게 되면 말그대로 등뼈가 휘어지는
느낌을 받을것이다. 물론 진짜 등뼈가 휘어진다는것은 아니고 느낌이 그렇다는것이다.

그정도로 깊은 호흡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일단 중요한것은 등줄기와 횡경막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래의 모든것은 '뒷줄기'와 일맥상통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발성역시도 뒤로 돌아서 내는것이지. 결코 앞으로 뻗어서 내는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호흡역시도 마찬가지이다. 호흡이 등을 돌아 폐부깊숙히 쌓이면서 횡경막 아래
근육들(배포함 주위의 근육들)이 뚱뚱해진다는(?) 혹은 팽창한다는 느낌.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점이다.

필자같은 경우는 코앞에 로션을 가져다 놓고 냄새를 맡는 기분으로 호흡을 했다.
물론 이것도 어느정도이다. 이런짓을 시간단위로 하면 코에 심각한 무리가 간다는
것을 당부해 주고싶다. 그저 감을 익히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정갈한 호흡이 되게 되면 호흡이 저 깊숙히 쌓임과동시에 성대가 개방된다.
그상태에서 노래를 하는것.. 가장 중요한 점이다.


다시 호흡법으로 돌아와서..
호흡법을 연습할시에 가장중요한건 자세이다. 호흡하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얕은 호흡으로 인해 성대가 조여지며 당사자 자신도 상당히 답답함을 느끼게 될것이다.

척추는 언제가 곧게 펴져야 한다. 척추를 새우등처럼 구부리게 되면 결코 깊은
호흡을 할수가 없다. 가슴께를 약간 들어주며 어깨는 떨어뜨려 한다.
그리고 몸을 연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내공을 쌓는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호흡은 단순히 숨만을 이용하는것이 아니다.
호흡을 함으로 인해 많은 근육들이 팽창되고 수축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언제나 스트레칭을 해줄것을 강조하는 바이다.
가벼운 조깅으로 전신을 풀어주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소리로 하는말이 아니라.. 정말 중요하다는것이다.

근육이 뭉쳐있으면 특히나..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인해 등근육이나 갈비뼈주위의
근육들이 딴딴하게 잠겨있으면 호흡법을 연습하기가 상당히 곤란해진다.

경험해본사람은 알것이다. 그 답답함이란 이루말할수가 없다.

평소 충분한 스트레칭과 자기 스스로의 간단한 손맛사지등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호흡을 하게되면 호흡이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를 기대할수도
있을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근육이 이완되어 있지 않으면 호흡이 앞을 돌아서 들어갈수
밖에 없다. 앞을 돌아서 호흡이 들어가게 되면 배만 나오게 되며 그에 따라
성대는 조여지게 된다.

"뒤"가 중요하다. 등골을 돌아 폐부 깊숙히 쌓인다는 느낌.
손가락으로 돌려주는 제스쳐를 취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그럼.. 호흡을 들이마쉴때 궁금중이 일어날것이다.
대체 어느정도 속도로 들이마셔야 하는것인가.

호흡법을 연습할때는 언제나 천천히 들이마쉬는것을 강조하는 바이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호흡이 개방된 몸전체를 돈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서이다.
뭐든지 처음에는 "천천히"이다. 처음부터 무작정 "빨리"라는것을 인식하게 되면
득되는것 하나도 없다고 당부해드리고 싶은 바이다.

서서히 호흡을 들이마쉬고 역시나 뱉어낼때도 서서히 호흡을 뱉어줘야 한다.
바로 이부분.. 뱉어내는 부분에서 발성의 많은것과 연관이 지어지게 된다.

"숨을 고르게 빼내라"

흔히들 듣는 말이라.. 무심하게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이부분이 발성의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그래서 숨을 뱉어낼때 "스"하는 풍선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면서 하는것이다.

자신의 숨이 고르게 빠져나가는가 의심스러울때는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호흡 들이쉰후에 물속에 얼굴을 쳐박고(?) 평소때 처럼 "스"하고 빼주는 방법을
권유 하는 바이다.

기포의 소리를 듣는것이다. 물의 기포소리가 얼마나 일정한가.

그리고 호흡을 뱉을때 목으로 쥐어짜며 뱉는 사람들이 간혹있는데..
이것의 이유는 두가지로 압축할수 있겠다.

1.들이마쉴때 호흡을 잘못들이쉰 경우. 뒷쪽을 의식하지 않고 앞쪽으로 돌려서
마시는 호흡법을 한 경우이다. 이때 성대가 조여지게 되므로 당연 목을 조이면서
호흡 빼낼수 밖에 없게 된다.

2.인식체계.. 즉 이미지의 구상을 잘못하고 있는 경우..
몸이라는 인식체계를 가져야 한다. 숨이 목을통해 빠져나온다고 목만 의식하게
되면 당연 목이 조여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미지의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한
부분이라 할수 있겠다.


호흡은 쉬운것이 아니다. 안된다고 포기하는 이들이 종종있는데..
그것은 자신만 안되는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몸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괜한 자괴감은 독이 될뿐이다.

호흡은 평생의 동반자 이다.
1~2주간 호흡을 몸에 숙지한후에 노래를 부를때도 호흡은 언제나 동반해야 할
친구라는 것이다.

올바른 호흡만이 올바른 발성을 낼수가 있는것이다.

대단히 어려운 숙제이다. 노래의 모든것에 있어 가장 힘들면서도 또한 가장기초적인
것이 이 호흡이라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호흡할때의 방법은

등받이 의자에 앉아 바른자세로 연습하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서서해도 상관은 없다. 다만 장시간 하게 되므로써 다리가 아파올 따름이다.

 

 

KY신인스타발굴 카페레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