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질 씹기

코호흡=> 세포 건강 => 노화 방자 / 코 호흡을 해야 몸이 젊어진다 / 적당한 운동 -> 입호흡을 안하는 정도

modest-i 2015. 9. 14. 14:16

일본의 면역치료 전문 의학박사 니시하라 가츠나리가 쓴 책이다.

40년 구강과 의사로 근무해오면서 환자를 보면 생활습관부터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고 했다. 심지어 노후의 얼굴까지도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훤히 보인다는 것이다.

 

 

사람의 건강은 식생활과 운동이라지만 노화방지는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바로 입으로 하는 호흡이 노화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 호흡을 한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입으로 호흡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낮에는 코 호흡을 했더라도 잠자는 동안에 입 호흡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안이 끈적거리는 경우, 목이 따끔한 경우, 입술이 바짝 말라 있는 경우, 코가 잘 막히고 편도선이 자주 붓는 경우가 바로 입 호흡을 하는 습관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식사할 때 소리 내며 먹는 사람, 좌우 한쪽으로 씹는 버릇이 잇는 사람, 자면서 코를 골거나 이를 가는 사람,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 코가 잘 막히거나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은 입 호흡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사람은 원래 코로 호흡을 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포유류 중에 입으로 호흡하는 동물은 사람 밖에 없다는 것이다. 코로 호흡을 해야 몸속의 호흡기 계 근육과 연동되어 정상적인 호흡 운동이 되는데 입으로 호흡을 하면 얼굴의 호흡기계 근육을 느슨하게 해서 눈꺼풀이 부어오르고 피부주름과 처짐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만성피로, 푸석푸석한 피부도 입 호흡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시간이라는 에너지의 경과와 함께 세포단계에서 몸이 망가지는 것”을 노화라고 본다. 우리 몸의 60조개의 세포는 매일 1조개가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는데 이것이 신진대사이고 여기 입 호흡이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호흡은 우리가 폐로 숨을 마시고 내 뱉은 ‘외호흡’이 있고 세포 내에서 진행되는 호흡이 ‘내 호흡’이 있는데

입 호흡을 하면 ‘내호흡’이 부실해서 잘 먹어도 영양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코로 호흡을 하면 코는 원래 호흡을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공기 중의 수많은 바이러스, 먼지 등을 걸러낸다. 코털은 필터 역할을 하고 점액이 이물질을 흡착시켜 몸 밖으로 내보낸다. 부비강이라는 공간을 통과시켜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맞춘다. 폐가 무리 없이 공기를 흡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입에는 코처럼 방어 시스템이 전혀 없다고 한다. 목구멍을 직격해서 온도를 떨어뜨리게 된다는 이론이다. 일본 건강 서적에 자주 나오는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이론과 맞닿게 된다.

 

 

우리 세포는 혈액에서 영양과 산소를 공급 받아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것이 세포호흡이며

세포내 에너지 제조공장 역할을 하는 것이 미토콘드리아이다.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가 바로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가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진정한 휴식 얘기가 나온다. 앉아서 쪽잠을 자는 사람도 많은데 누워서 자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누워서 자야 우리 몸이 중력으로부터 해방 되어

혈압이 내려가고

심장도 휴식을 취하며

미토콘드리아도 부담이 줄어 비로소 몸이 재충전된다고 한다.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얘기하는데

적당한 수준을 넘으면 입 호흡이 되기 쉽다고 한다.

그래서 ‘적당한’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이는 것이다.

 

 

노화의 특징으로 보는 흰머리, 노안, 요통, 고혈압, 성욕 감퇴, 노인 냄새, 치주병, 알츠하이머 등을

모두 미토콘드리아의 부진한 활동 때문이라고 본다. 입 호흡을 하면 노화가 촉진 되니

코 호흡을 하면 노화도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글/사진:강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