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도 금단증상이 있다

1. 왜 어떤 사람은 늘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늘 불행한가
- 감정습관의 힘
뇌는 익숙한 것을 선호한다.
뇌는 유쾌하고 행복한 감정이라고 해서 더 좋아하지 않는다.
유쾌한 감정이건 불쾌한 감정이건 익숙한 감정을 선호한다.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일지라도 그것이 익숙하다면, 뇌는 그것을 느낄 때 안심한다. (p.21)
감정에도 금단증상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습관을 극복하고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감정과 접할 기회를 늘리고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단계가 참 어렵습니다.
이게 정말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더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길함도 엄습합니다. ....
이것은 감정습관이 만들어내는 '금단증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난과 질책에 습관이 든 뇌가 비난과 질책이 적어지자 견디기 어려운 금단증상을 보이며
또다시 필사적으로 비난과 질책을 찾는 것입니다. .....
내가 잘못된 길이 아닌,
나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길로 가고 있다는 100퍼센트의 확신,
그리고 이런 고통 뒤에는 반드시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이
이 기간을 견뎌내는 힘이 되어줍니다.(.p.27~28)
지금 불쾌하다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다. (p.32)
긍정적인 감정을 오래 끌고 가라. (p.38)
감정은 통일하지말고 나눠야 한다.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라면서, 또 언어를 익히면서 각 감정의 미세한 차이를 익히고 잘 구분했던 뇌가
하나의 감정을 주로 사용하고
다른 감정들은 무시하기 시작하는 감정습관의 덮에 빠지면,
점점 자극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다른 감정을 느껴야 될 상황에서도
그저 익숙한 감정으로 잘못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환자분도 그런 이유로
미안함과 화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화' 라는 감정이 마음을 대표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새로운 감정습관을 익히기 위해서는 감정을 구분하고 세분화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감정을 풍요롭고 다양하게 느끼고 구분할수록 획일화된 감정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44)
걱정 뒤에 숨겨진 은밀한 이득
산후우울증을 호소하는 그녀의 2차적 이득은 일을하지 않고 쉴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런 부정적인 감정습관은 그녀 자신에게도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시부모님을 잘 모시고, 남편에 대한 내조를 중요시하는 그녀 자신에게 핑계를 만들어 준 것이지요.
'지금은 더 중요한 걱정을 해야 돼. 그러니 내조는 나중에 하자.' 그럴듯하게 자신의 일을 회피하고도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2차적 이득이 걸린 상태에서는 감정습관에서 벗어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런 은밀한 이득을 놓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감정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감정 이면에 감추어진 이득이 있지 않은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합니다.
물론 불안감이나 우울감 같은 감정 뒤에 2차적 이득이 항상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불안증과 우울증은 2차적 이득과 상관없지요.
하지만 오랜 기간 습관이 된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면, 혹시 그 괴로움 이면에 이득은 없는지 찬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작은 이득을 위해 진정한 행복을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이처럼 2차적 이득을 버리고 감정습관을 바꾸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손해 보는 것도 생기고,
허구의 걱정 안에서 잊고 지냈던 진짜 현실의 고민들과 마주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꾀병으로 학교를 안가려는 아이처럼,
더 중요한 것을 잃지 않으려면 용기를 내야 합니다. (p.49)
행복보다 불행이 편한 사람들 - 미래를 위해 공부 기계가 된 청년
그는 조금이라도 해이해지는 것을 경계했고, 혀내의 만족은 미래의 행복을 갉아먹는 것으로 생각해 죄악시 했습니다. ... 제가 보기에 행복을 훗날로 미루어 두고 긴장과 불안을 자신이 느껴야 할 유일한 감정으로 떠 받드는 그는 이미 공부기계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거부하고 긴장과 치열한 경쟁 속의 불안만 느끼기를 원했습니다. 다른 감정, 가령 즐거움, 낙천적인 생각, 만족감 등이 마음에서 느껴지면 그것을 몰아내려고 애썼습니다. 스스로 감정의 구분을 막고 긴장과 불안이라는 감정으로 몰아가고 싶어했습니다.
.... 그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지금의 행복을 미루는 동안 저는 점점 행복이란 맛을 잃어버리겠군요. 그래서 나중에 큰 행복이 와도 그게 행복인 줄 모르고,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환상 속의 행복을 위해 다시 긴장과 불안감 속으로 들어가겠네요."
... 행복 거식증을 조심하십시오.
물론 긴장을 늦추고 그냥 되는대로 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행복에 대한, 만족에 대한 욕구를 어느 정도는 인정해주고 채워 주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간단한 보상을 해 주세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재미를 느끼는 취미에 시간을 할애하세요. 나를 몰아붙이지만 말고 칭찬해주고 격려해 주세요. 또한 우리 주위를 둘러보세요. 누구에게나 소소한 행복이 있습니다. 감사하고자 하면, 일상의 모든 일이 감사합니다. 행복하고자 하면 그 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작은 행복, 작은 즐거움의 소중한 가치를 잊지 마세요. (p.58)
팝아트도연 에서 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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