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에 대한 집착도 인상 깊었다.
시험을 칠 때 처음 선택한 답에 집착하면 정답을 맞히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제로는 처음 택한 답을 고치는 학생이 정답을 맞힐 확률이 많은데
우린 답을 고쳐서 틀린 경우를 더 기억하기 때문에
여전히 처음 답이 정답일 것이라 믿는다.
나 역시 학창시절 처음 생각한 것이 답이니 절대로 고치지 말라는 선생님의 당부를 얼마나 들어왔던가.
후보자 선호도에서도 능력보다는 외모가 주는 첫인상이 결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입증되었다.
나중에 알게 된 후보자의 정책이 더 훌륭하다고 할지라도 사람은 쉽게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
이는 행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행동했을 때 더 큰 책임감을 느끼는 인간의 후회심리를 반영한다.
무언가를 실행하다가 실패할 바에야 차라리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여기는 것이다.
지난 4.11 총선에서도 우린 야당으로 마음을 바꾸어 후회를 하느니 차라리 여당을 선택하는 편이
후회에 안전하다고 판단한 유권자를 보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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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디스티 첨삭: 이해에 민감한 사항을 예로 드는 것이 적절하고 바람직한지?
그러니 시험에서도 괜히 답을 바꿔서 틀리는 것보다는 내버려 두는 편이 덜 후회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애초 믿은 대로 변화하지 않으려는 습관. 역시 단순한 인간에겐 의심보다는 확신이 더 편하기 때문일까.
알라딘 서재(우리는 왜 실수를 하는가)에서 펌함
일부 모디스티 첨삭을 했음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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