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에 질병이 창궐해 600명의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가정해보자.
A계획은 200명을 구할 수 있고,
B계획은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33%와 아무도 구할 수 없는 67%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어떤 계획을 선택하겠는가?
리스크가 없는 A계획을 선택할 것이다.
다른 식으로 생각해보자.
C계획은 400명을 죽게 하고,
D계획은 모두 죽일 67%의 확률과 아무도 죽지 않을 33%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자.
이 실험에서 실험자의 78%가 D계획을 선택했다.
관점은 다르지만 같은 상황이다.
이렇게 같은 상황도 다르게 받아들이고
전혀 다른 결정을 하게 되는 인간의 심리를 '손실기피'(Loss Aversion)라고 한다.
이 실험뿐만 아니라 위의 실험에서도 보여주듯이 사람들은 불확실성보다 손실을 더 싫어한다.
손실은 언제나 이득보다 더 커 보인다.
10만 원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발생하는 부정적인 자극은 10만 원을 주운 사람에게 발생하는 긍정적인 자극보다 훨씬 크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손실은 우리에게 더욱 큰 심리적인 부담을 더하지만 실제적인 부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보이는 것 보다 더 작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 손실은 마음과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것일 수도 있다.
보다 냉정한 판단을 할 때 우리의 도전 의지는 강해질 것이다
번스타인 저 리스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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