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결정하는 고유한 패턴『성격 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알프레드 아들러
인간이해의 시발점인 성격에 대해 논하다
성격은 고정불변하는 것일까?
공동체 의식과 우월성 추구에 따른 성격의 차이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탐구한 유일한 성격론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성격을 만들어낸다.
이때 독자적인 삶의 방식과 사고, 행동방식이 나타난다.
아들러는 본서에서 성격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인간이해’에 도달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외모나 능력이 아닌 성격이라고 한다.
따라서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성격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책의 서두에 밝히고 있듯이 만약 우리가 외딴 섬에 홀로 떨어져 어떤 사람과의 접촉도 없이 혼자서만 평생을 살아간다면 성격의 좋고 나쁨을 고민할 필요도, 더 나아가 성격 자체에 대한 정의를 내릴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성격은 오롯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정의되는 특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과 어떠한 접촉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결국 누구든지 많은 적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며, 그 안에서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는 성격특정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성격은 ~해서, ~한 일은 안 어울린다고 자가진단을 내린다.
원래 성격이 이런 걸 어째, 하며 한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격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실제로 성격특성의 대부분은 스스로가 선택한 것들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성격에 대한 불편한 진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한 여성은 자신이 필요할 때 언제든 원하는 대로 지시하고 제어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소극적이고 나약한 성격특성을 선택했다.
이로써 그녀는 자신이 목적한 바대로 사람들의 도움과 친절을 얻었지만,
그러한 성격특성으로는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하기 힘들었다.
자신이 선택했지만, 결국 그 성격특성이 고정되면서 자신의 삶의 많은 부분이 망가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주객이 전도되어 성격은 바꿀 수 없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 책에서 성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토대로
부적응적 성격을 사회생활에 알맞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모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교보문고 제공]
책속으로
모든 사람은 개인의 권력욕구의 정도에 따라 야심과 허영심을 내재하고 있으며,
이것들이 표출되는 현상에 따라 개인이 추구하는 것과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다뤘다.
과도한 야심과 허영심의 발달이 어떻게 한 개인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억누르며,
우리 인간 사회를 어떤 식으로 방해하는지, 그리고 개인의 노력을 좌절시키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러한 정신발달의 법칙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다.
이 법칙은 어두운 힘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의식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우리는 이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인간이해’를 추구하고자 한다. -「후기」 中에서
‘내게 이 결함이 없다면 내 능력을 거침없이 발휘했을 텐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겐 결함이 있어.’
또한 권력 추구에 눈이 멀어 주변 사람과 늘 다툼을 벌이곤 하는 사람은 투쟁에 필요한 성격을 습득한다.
바로 야심, 시기, 불신이다.
우리는 이러한 성격특징을 인격과 분리해서 바라보지 못하며,
선천적이기 때문에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보자.
성격은 생활방식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습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제1차 요인이 아니라 부수적인 제2차 요인이다. -「총론」 中에서
허영심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으며 누구나 정도는 다르겠지만 허영심이 있다.
그러나 허영심은 인간에게 바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 위한 능력을 주지도 않는다.
이러한 눈부신 업적은 반드시 공동체 의식을 통해서만 이루어낼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공동체와의 연대를 중시하고,
공동체를 진보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공격적인 성격의 특성」 中에서
자신에게 닥친 과제를 어렵다고 느끼거나 해결할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심함이라는 성격특징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소심한 사람과 그가 마주한 삶의 과제와의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으며,
때로는 멀리 떨어진 상태 그대로 남기도 한다.
과제에 몰두해야 할 사람이 갑자기 전혀 다른 일을 찾는 경우도 그렇다.
예를 들어 자기가 선택한 직업이 갑자기 적성에 안 맞는다고 말을 꺼내는 것이다.
직업의 온갖 나쁜 점만 언급하며
자기가 왜 그 일이 맞지 않고 할 수 없는지 억지 논리를 짜낸다.
소심함의 표현형식은 느린 속도 이외에도 안전한 조치와 방책을 구하는 태도도 있다.
과제를 해내지 못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다. -「비공격적인 성격의 특성」中에서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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