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향기, 비움

반기문: 인도에서 평생의 멘토(노신영)를 만나다 / 노신영왈 외교의 핵심은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 크게 보되, 작은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modest-i 2015. 2. 22. 00:30

외교관의 부임지로 모든 면에서 열악한 조건이였던 인도는 반기문에게는 그야말로 행운의 땅이 되었다.

 

평생의 멘토가 된 노신영 총영사를 그곳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그 시절만 해도 인도는 외교관들에게는 오지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실력 있는 인재들은 대부분 모든 조건이 잘 갖추어진 곳으로 가길 원했다.

 

 

 

그래서 인도처럼 아직 정식 수교도 되지 않은 나라,근무 환경과 생활여건도 좋지 않은 곳으로 올리가 없던 차에

외무고시 차석 합격에 연수 성적 1등인 반기문이 뉴델리로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당시 인도총영사로 있었던 노신영은 반색했다.

 (노신영은 한국 외교사에 기록될 만큼 외교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크게 기여한 걸출한 인물이다.)

 

노신영은 앞으로 외교계의 거물이 될 사람답게

외교관으로써의 철학과 업무 전반에 대한 막힘없는 해박함이 있었다.

 

초보 외교관 반기문에게 업무 능력을 전수시켜주는 것도 필요했지만,

 

 

 

 

그보다 외교의 핵심은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고 싶었다.

 

"외교활동에서 중요한 한 가지 원칙은... 크게 보되, 작은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거야.

 

                                               매사에 정성을 기울여야 하지."

 

 

 

 

반기문은 멘토가 된 상사 노신영 옆에서 굵직굵직한 일들을 추진하는 동안

초보 외교관 딱지를 빠르게 떼어버렸다.

동기들에 비해 업무 능력면에서 이미 저만큼 앞질러 가 있었다.

 

 

 

벤 문의 세상살이 블로그에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