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체제가 성공하는가 알고 싶으세요? '위대한 탈출' '국가는 왜 실패…' 읽어보세요

어떤 체제가 잘 작동하는가를 공부하려면 몇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첫 번째로 권할 만한 책은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체제가 어떻게 인류를 빈곤에서 구했는지 잘 설명해준다.
이 책은 불평등이 성장을 촉발시켰다고 강조한다.
불평등은 악이 아니라 성장동력이라는 시각을 제시한다.
모두가 평등한 적은 인류 역사상 없었으며
특별히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평등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한다.
또 그렇다면 사회주의 체제에서 평등한가를 묻는다.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더 불평등하다는 얘기다.
불평등해야 성장이 촉발된다는 것은 인간의 심성과 관계가 있다.
결과가 모두 같다면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혁신이 없는 곳에는 성장과 번영이 없고 정체만 있다.

대런 애스모글루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도 읽어볼 만하다.
경제 자유도가 높은 나라는 잘살지만
자원 배분을 중앙기구가 통제하는 나라가 못 사는 이유를 쉽게 비교 분석해 놨다.
대한민국과 북한 사례가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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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크의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도 찾아서 읽어보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고교생에게는 조금 어려울지 모르지만 책의 두께가 얇아 긴 호흡을 가지면 읽을 수 있다.
원시시대에 형성된 인간 감정이 현대 거대사회에서 어떻게 악재로 작용하는지,
왜 쉽게 원시 감정에 기우는지를 설명해주는 대목이 유익하다.
액튼 경이 쓴 ‘시장의 도덕’ 참고 삼아 읽어보길 권한다.
시장이 어느 기구보다 도덕적인 이유를 잘 설명해놨다.
시장은 정글이고 약육강식의 장소라는 우리의 편견을 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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