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들도 말에 대해 주의하고 반성하기 위해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다. 그때 배운 것이 있다.
데이의 '세 황금문'이다. 누구나 말하기 전에 세 문을 거쳐야 한다.
그것이 참말인가.
그것이 필요한 말인가.
그것이 친절한 말인가.
흔히들 첫 번째 문만 생각한다.
살집이 좀 있는 사람에게 '뚱뚱하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은 아니다.
하지만 굳이 입 밖에 낼 필요는 없는 말이다.
사실 이 두 번째 문만 잘 지켜도 대부분의 잘못은 막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친구의 비만을 걱정하여 충고하고 싶다면 말을 잘 골라서 '친절하게' 해야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많이 반성했다.
혹시라도 법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귀는 더 열고 입은 더 무겁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