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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은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10년마다 15%씩 그 기능이 감소한다

modest-i 2014. 5. 3. 14:55

 

자율신경이 없으면 인간은 살 수 없다.

 

혈액순환, 호흡, 소화흡수, 배설, 면역, 대사, 내분비 등과 같은 생리작용은 자율신경에 의해 제 기능을 하면서 생명이 유지된다.

 

하지만 자율신경은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10년마다 15%씩 그 기능이 감소한다.

 

         당연히 삶의 질도 15%씩 떨어지고 쉽게 병에 걸린다.

 

우리 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라는 상반된 작용을 하는 두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고바야시 히로유키 준텐도의대 교수는

 

"운동할 때나 머리를 쓰는 등 심신이 흥분될 때 우위에 있는 교감신경을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

 

쉬거나 자는 등 심신이 이완할 때 더 활발하게 작용하는 부교감신경은 브레이크(brake)와 비슷하다"고 비교했다.

 

 

교감신경은 아침부터 낮 동안에,

 

부교감신경은 저녁 나절부터 밤 사이에 활발하게 활동한다.

 

가장 건강하고 평소 힘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모두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업무 능률이 오르지 않고 쉽게 피곤하고 자주 아픈 것은 교감ㆍ부교감신경이 모두 활동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은 낮에는 교감신경이 약간 우위에 있는 상태로 심신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체내 환경으로 바뀌고,

 

저녁에는 부교감신경이 약간 우위 상태로 심신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체내 환경으로 변한다.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으면 장기는 활발하게 움직여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며 심장박동수가 늘어난다.

 

호흡하는 횟수도 증가한다. 간에서는 포도당이 대량 생성되어 혈액으로 전달되고 몸에서는 에너지가 생성돼

 

뇌와 근육이 제 기능을 발휘해 집중력이 높아지고 힘이 불끈 솟는다.

 

 

그렇다면 자율신경을 어떻게 조절하고 훈련시켜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심신 수행과 함께 올바른 생활ㆍ식습관이다.

깊은 호흡과 명상을 기본으로 하는 요가와 같은 심신 수행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조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걷기를 통해 운동능력을 높이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하거나 출근할 때 예상시간보다 30분 일찍 집을 나서거나 약속시간보다 30분 일찍 목적지에 도착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건강에도 좋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하루 수면시간은 보통 6~7시간은 돼야 한다.

 

수면 부족은 자율신경의 적이다.

 

지나친 음주도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린다.

 

알코올은 몸에 일종의 흥분제로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부교감신경을 억제한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마시는 술량만큼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식사 전에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좋다.

 

물을 마시면 위결장반사가 일어나 위장이 움직여 소화흡수를 촉진한다

 

 

 

아침을 꼭 먹도록 한다.

 

아침식사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준다.

 

 

잠들기 전 하루를 되돌아보며

 

△오늘 가장 실패한 일

 

△오늘 가장 감동한 일

 

△내일 목표 등을 생각하며 일기를 쓰는 것도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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