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것 받아들임

성공한 이들의 딱 한 가지 공통점 "자기이해 지능"

modest-i 2016. 6. 5. 10:08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고.기원전 400년경 설파된 이 진리는 2천5백 년이 지난 지금에도 수많은 엄마들의 심금을 울린다.

 

행복한 성공을 위해서는 자기가 하고픈 일을 찾는 것이 기본.

 

아이에게 다양한 기회를 준다고 해서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파악하고,

막연한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열쇠는 자기이해지능이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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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워런 버핏의 교집합
자기이해지능

김연아와 강수진의 공통점은 뛰어난 운동신경만이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파악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태도,

 

 바로 뛰어난 자기이해지능이 진정한 공통점이다.

 

 

 

 


얼마 전 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매혹적인 모습으로 전 국민을 피겨스케이팅 팬으로 만든 김연아.

 

그녀는 이미 초등학교 1학년 때 “아이스쇼를 본 뒤 스케이트를 열심히 타서 국가 대표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렇게 꿈을 정한 뒤 한 번도 자신의 길을 의심하지 않은 채 끊임없이 연습해온 악바리.

 

자타가 공인하는 톱의 자리에 오른 지금도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들었더라도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연습을 하는 등 나태한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이렇게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알고,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꿈이 실현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자기이해지능이 높은 사람이다.

 

 

자기이해지능은 말 그대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기분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며

소질과 재능도 쉽게 발견한다.

 

 

 

천재로 평가받는 수필가이자 번역가 고 전혜린은 자기이해지능이 높은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색과 공상을 즐겼으며

일기와 편지, 수필 등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글을 써왔다.

 

그녀가 남긴 작품을 읽어보면 평생 자신의 내면을 살핀 흔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등진 전혜린은 자기이해지능의 완성판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기이해지능은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법을 찾아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꾸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친구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을 때도

단순히 ‘친구가 저렇게 말해서 기분이 나쁘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땅에 떨어진 기분을 푸는 방법을 찾아내고,

다음번에 그런 일이 없도록 이렇게 해야겠다, 라고 긍정적인 조절을 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발레리나 강수진은 자기이해지능이 탁월한 사람이다.

수많은 관객이 바라보는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갖고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조절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장점을 계발하고,

단점을 끊임없이 극복하는 자아훈련을 해왔기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인생의 성패는 자기 성찰력에 달렸다
자기이해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공부를 하거나 악기를 배우는 등 어떤 행동을 할 때,

자신이 해야 하는 이유와 의도가 분명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파고든다.

 

여기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잘 파악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남들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때때로 난관에 부딪히거나 실패를 해도

크게 실망하거나 힘들어 하는 일 없이 ‘잘할 거야’ 라고 생각하는 도전의식 역시 강하다.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단점 역시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고,

어떻게 해야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안다.

 

그렇다 보니 진지하게 미래를 설계하게 되고,

삶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자기이해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인간친화지능 또한 높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데,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소중한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

 

 

 

자기이해지능이 발달한 사람이 택하기 좋은 직업으로는

내적 성찰력을 가진 예술가를 비롯해

자신의 내적 경험을 사용하는 조언가,

정신과 전문의,

인간의 문제를 사색하는 철학자 등이 있다.

 

하지만 자기이해지능은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어떤 환경에 처하든 간에 인생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지능이다.

 

시간관리를 잘하는 워런 버핏이나

어릴 때부터 외교관의 꿈을 갖고 노력해온 반기문 UN 총장

성공한 사람에게는 자기이해지능의 특성이 강하게 배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살펴보는 자기이해지능 테스트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아이의 지능을 제대로 파악해야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아이의 자기이해지능이 높기를 바라겠지만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해 테스트할 것.
아이를 판단할 때는 엄마만이 아니라 유치원 교사, 친지나 친구 등 아이를 자주 보는 이들의 의견도 참고할 것을 권한다.


check list


 

 

 

 

자기이해형 인간의 힘은 넘치는 자신감
자신감 있는 사람은 어디서나 환영받고 존중받는다.

우리 아이가 지니길 바라는 펴진 어깨와 당당한 걸음걸이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솔직하게 표현해온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몸에 배는 자세다.

 

 

 



 

 

 

 

 

 

 

 

 

 

 

 

 

 

 

 

 

 

 

 

 

 

 

 

 

 

 

“감정은 표현할수록 성숙해집니다”

정신과 전문의 김혜남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이 많은 것이 정신과 전문의의 특성이다.

 

이외에도 이들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보편적인 특성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고,

자신의 문제를 깊이 인식한다는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등 베스트셀러를 펴낸 김혜남 박사 역시

어릴 때부터 자신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한다.

 

“감수성이 풍부했고,

감성이 풍부하다 보니 심리적인 갈등을 많이 겪었어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곤 했죠. .”

 

 

뒹굴거리며 공상하고,

비원 등 고궁을 찾아다니며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던 학창 시절.

조용히 책 읽는 것도 좋아했는데,

단순히 줄줄 읽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은 이랬구나. 아, 나라면 어떨까’ 하는 식으로 감정이입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공상에만 빠져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공상만 하는 것은 현실에서 도피하는 거잖아요.

 

사람은 왜 사는 것일까, 깊이 생각하다 보면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로 생각이 이어지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라는 식으로 생각의 끝을 현실에 닿게 했어요.

 

현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한거죠.”

 

 

 

 

 

아이에게 혼자 있을 시간을 마련해 줘라
평소 상담을 할 때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환자를 바라봐야 한다는 그녀.

이를 위해서는 자기 관리,

그중에서도 감정 상태를 편히 유지하는 감정 관리가 필수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꾸준히 내면을 들여다보며 인지해야 해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기 감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필수예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감정표현을 통제받으면 자신감을 잃어요.”

슬플 때 슬퍼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 기뻐해야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조절하는 능력도 키워진다.

 

그녀는 어릴 때, 학교에서 상장이라도 받으면 팔짝팔짝 뛰고, 부모님께 혼나면 ‘복수할 거야’라고 투덜거리기도 했다.

 

 

아이들이 ‘엄마 미워’라고 표현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말로 분노를 터뜨리고, 혼자 상상해보면서 툭툭 털고 일어난다.

 

하지만 억압받고 표현하지 않는 아이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나중에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좋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잘 몰라요.

 

하지만 자신의 길을 고민한다고 해서, 가만히 누워서 생각만 해서는 평생 자신이 무얼 해야 좋은지 결론 내리지 못해요.

그때는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뭐든 할 수 있는 것을 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뭔지 알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그녀는 아이들에게 혼자 있을 시간을 마련해주라고 조언했다.

학원에 다니고 인터넷이며 TV며 자극이 많은 세상 속에 아이들은 자신에게 흡수되는 것들을 소화시킬 시간이 없다.

온몸으로 받은 자극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왜 하는지 자신을 납득시켜라”
하피스트 곽정 몇 년 전 무대에서 곽정을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강렬했다.

거만하지 않지만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연주.

속이 꽉 찬, 자신을 믿는 사람에게만 풍겨나오던 당당함은 아직도 생생하다.

 

클래식 하프 외에도 하피스트 K라는 이름으로 전자 하프 연주를 펼치며 생소하기만 한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
“열두 살 때 처음 하프를 시작했어요.

클래식 애호가인 외할머니와 함께 TV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다 하프에 빠졌죠.

” 부모님의 만류를 뒤로하고, ‘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단식투쟁을 벌여가며 하프를 시작했고,

‘이거다’라고 마음먹은 후 스스로 ‘참 열심히 했다’고 말할 만큼 땀 흘리며 살아왔다.

 

 

“어릴 때부터 호불호가 강한 편이었어요.

집중력이 뛰어난 편으로 좋아하는 대상이 있거나 해야 한다고 마음먹는 일이 생기면 몰입해서 빠르게 해치우는 스타일이죠.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곡은 선생님께 야단맞아도 악보 한 번 펼치는 일이 없었어요.

이제 제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면 마음을 가다듬고, 해내기 위해 집중해요.”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 납득이 안 되면 몸과 마음이 잘 안 움직인다.

하지만 ‘이래서 필요하구나’라고 깨달으면 스스로 독하다고 할 만큼 악바리로 변신한다.

 

중학생 시절 하프계의 대모 수잔 맥도널드에게 발탁돼 계획에 없던 유학을 떠났을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영어를 배웠어요. 다른 건 몰라도 영어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첫 시험에서 한 문제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거예요. 자존심이 상해 펑펑 울었죠.

안되겠다 싶어 하프 연습도 하루 4시간으로 줄이고, 2시간씩 자면서 영어 공부를 해 두 달 만에 전교 1등을 한 적도 있어요.”

 

그녀를 만나본 사람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부드러운 자신감이 흐른다는 것이다.

스스로도 자신감이 강한 편이라고 말할 만큼 웬만한 일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일이 없다.

“자신감이 강한 편이에요.

 엄마가 언제나 ‘너는 할 수 있어. 참 잘하는구나’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셨거든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최선만 다하면 부끄럽지 않다며

언제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죠.”

이런 엄마의 긍정적 교육관은 하프를 시작한 지 2년밖에 안 된중학생 딸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하면서도 떠는 일 없이 담담하게 연주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더불어 무대에 설 때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거나 사람을 만날 때 등

어느 자리에서든지 열심히 했다는 만족감이 들면 어깨를 펴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내 몸과 마음에 집중해라
어릴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지낸 그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겼다.

미국에 있을 때 머리가 복잡할 때면 운전대를 잡고 멀리 떨어진 친구 집을 향해 가면서 그간의 생활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지금도 지방에 연주회가 있을 때 시간 여유만 있으면 비행기보다 기차를 선호해요.

차창 밖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연주할 곡을 다시 한 번 음미해보며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죠.”

 

 

아티스트답게 감수성이 예민한 편으로

연말에 각종 시상식 장면을 보면 마음이 울컥해져 눈부터 벌게지고,

영화를 보다가도 우는 일이 일상이라는 그녀는 연주할 때,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표현하기 위해 늘 섬세하게 감각을 깨우고 있단다.

 

기술만으로는 사람의 내면에 깊은 호소력을 발하는 연주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생각과 느낌을 명확하게 찾고,

어떻게 표현해야 잘 전달될 수 있을지

언제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끊임없이 들여다본다고.

 

enfant designhouse0co0kr magazine 에서 펌함/  20146.6.5 각색 모디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