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것 받아들임

칭기스칸은 다른 사람들 앞에 자신만 생각해 낼 수 있는 위대한 발상을 툭 꺼내놓는 천재가 결코 아니었다. 그는 재능의 천재가 아니라 '태도의 천재'

modest-i 2015. 8. 17. 08:07

테무진은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그것보다 낫다고 믿지 않았다

역사는 그의 '어록'을 몇 개 기록해 놓았다. 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세 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비로소 따를 가치가 있는 말로 믿어도 된다."

 

 

역사 속 위인들 중에  테무진만큼 남의 말을 잘 듣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 앞에 자신만 생각해 낼 수 있는 위대한 발상을 툭 꺼내놓는 천재가 결코 아니었다.

 

그는 재능의 천재가 아니라 '태도의 천재'였다.

 

 

는 어머니, 아내, (관습대로라면) 자신의 노예, 동생들의 말을 귀담아들었다.

한마디로 고집이 없단 얘기.

테무진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흔하게 한 행동은

                                       바로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묻는 이었다.

 

 

 

 

자무카는 테무진을 독점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테무진은 어머니 헐룬, 납치당해서 남의 자식이나 임신해온 아내 보르테, 노예계급에 속한 젤메, 어디서 굴러들어온 건지 모를 어느 부잣집 외아들 보르추, 자신의 동생들, 그리고 필시 다른 잡다한 부하들의 의견을 구하는 버릇을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