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 칭기스칸은 지도력의 첫 번째 열쇠가 자기절제라고 가르친다.
특히 자만심과 분노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만심을 누르는 것은 들의 사자를 제압하는 것보다도 어려우며
분노를 이기는 것은 가장 힘센 씨름꾼을 이기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다.
"자만심을 삼키지 못하면 남을 지도할 수 없다."
절대 자신이 가장 강하거나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그 산에 사는 짐승들이 있다. 그
짐승들이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산보다 더 높아진다.
그
는 말 많은 것을 꺼리는 몽골의 전통에 따라 자식들에게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필요한 말만 해라.
지도자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보여주어야 한다. "
지도자는 백성이 행복하기 전에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 그는 또 자식들에게 전망, 목표,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표에 대한 전망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삶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삶도 경영할 수가 없다."
[195] 칭기스칸은 자신의 수수하고 소박한 생활방식에 따라 자식들에게도 물질적인 천박함이나 허튼 쾌락을 추구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좋은 옷을 입고, 빠른 말을 타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거느리면 자신의 전망이나 목표를 잊기 쉽다.
’ 그런 사람은 ‘노예나 다름없으며, 반드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195] 그는 자식들에게 나라를 정복하는 것은 군대를 정복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이것은 그의 가장 중요한 교훈으로 꼽힌다.
군대는 전술과 전력만 우월하면 정복할 수 있다.
그러나 나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정복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약간 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리지 모르지만,
그 뒤에 훨씬 더 실용적인 조언이 나온다.
몽골 제국은 하나지만 그 신민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호수 건너편에서 정복한 사람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통치해야 한다.
’ 그러나 그의 아들과 후계자들은 그의 다른 많은 가르침과 마찬가지로 이 가르침도 무시해버렸다.
[200] 칭기스칸이 자신을 어떻게 보았느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민하지 알 시라지 주즈자니의 연대기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주즈자니는 한 이맘이 이 악명높은 정복자와 나눈 대화로 기록하고 있다.
이 성직자는 칭기스칸의 조정에서 일을 했으며,
자신의 오만한 주장에 따르면 몽골의 칸의 특별한 총애를 받았다.
어느 날 그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칭기스칸은 “내가 사라진 뒤에도 세상에는 위대한 이름이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러자 이맘은 약간 망설이다가 칭기스칸은 워낙 많은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기억할 사람이 남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칸은 그의 대꾸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 그대는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구려.
정말 이해를 못하는 것 같소.
세상에는 왕들이 많이 있소.
" 그는 그 학식이 높은 성직자에게 설명했다.
세상의 다른곳에는 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군주와 왕국들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칭기스칸은 자신있게 선언했다. “그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할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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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에서 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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