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해(성격심리)

알프레드 아들러 저:『인간이해』/ 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갖 인위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보상을 받고자 한다

modest-i 2015. 2. 25. 14:30

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우월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곧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인간이해』. 최초의 인본주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곧 삶의 주인이 되는 길임을 일깨워주는 그의 대표작이다.

 

1927년에 쓰인 책으로 아들러가 프로이트와 견해 차이로 결별한 이후 자신의 이론을 가장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인간이해에 대한 이론서이자 실천서이다.

 

이 책은 개인심리학의 근거가 무엇이며,

 인간이해를 위한 개인심리학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또한 대인 관계와 개인의 삶을 구성하는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제시한다.

 

개인의 그릇된 행동이 잘못된 사회활동의 원인임을 알려주고,

개인의 과오를 일깨워줌으로써 사회적응을 좀 더 용이하게 해주는 것을 과제로 삼는다.

 

[교보문고 제공]

 

저자 알프레드 아들러

저서 (총 7권)
1870년 빈의 헝가리계 유대인 가정에서 4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심층심리학의 창시자.
 
어려서 구루병과 후두염을 앓았고 키가 작고 볼품없는 외모에다 시력도 심하게 나빠서 신체적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훗날 그의 열등감 연구의 실마리가 된다.
 
동생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자신도 중증 폐렴을 앓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빈 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진학해 안과와 일반의학을 전공하고 1895년 졸업했다.
 
1902년 프로이트와 함께 수요심리 모임을 열었으나 1911년 근본적인 견해 차이로 결별,
이후 '개인심리학'의 시대를 열었다.
 
그는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곧 삶의 주인이 되는 길임을 알려준 인본주의 심리학의 선구자로서
현대 심리학과 심리치료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27년 이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로 잘 알려진 빅터 프랭클을 직접 지도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자리를 잡은 뒤, 미국의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우와 칼 로저스의 이론을 정립하는 데 깊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왕성한 강연을 하던 1937년 스코틀랜드로 강연하러 가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심리학자 외에도 아들러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스피치와 인간관계, 자기관리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겨 자기계발의 시조라고 평가받는 데일 카네기와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저자 앤서니 라빈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법칙』으로 유명한 스티븐 코비 등이 있다

 

 

1판 서문(1926)
2판 서문(1927)

일반론

서론

1장 인간의 정신
1 정신생활의 개념과 전제 조건 2 정신기관의 기능 3 정신의 목표 지향성

2장 정신생활의 사회적 특성
1 절대진리 2 공동체의 요구 3 안전과 적응 4 공동체감

3장 아동과 사회
1 유아기 상황 2 어려움이 주는 영향 3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4장 외부 세계가 아이에게 주는 인상
1 일반적인 세계상 2 세계상을 발전시키는 요소 3 환상 4 일반적인 꿈
5 감정이입 6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최면과 암시)

5장 열등감과 인정욕구
1 초기 유아적 상황 2 열등감의 보상, 인정욕구와 우월욕구 3 기본 원칙과 세계상

6장 삶을 위한 준비
1 놀이 2 주의력과 산만함 3 태만과 건망증 4 무의식 5 꿈 6 재능

7장 남성과 여성
1 성과 노동의 분화 2 남성의 우위 3 여성의 열등함에 대한 편견 4 여성의 역할로부터 탈출
5 여성과 남성 사이의 긴장 6 개선을 위한 노력

8장 형제들 간의 관계

성격론

1장 일반론
1 성격의 본질과 형성 2 성격발달과 공동체감 3 성격 발달의 방향
4 다른 심리학과의 차이점 5 기질과 내분비기관 6 요약

2장 공격적인 성격의 특징
1 자만심과 명예심 2 질투 3 시기심 4 인색함 5 증오

3장 비공격적인 성격의 특징
1 물러서기 2 두려움 3 소심함 4 절제되지 않은 충동과 적응력 부족

4장 기타 성격의 표현 형식
1 쾌활함, 발랄함 2 사유 방식과 표현 방식 3 학생 같은 행동 4 원칙적인 사람과 융통성 없는 사람
5 복종, 순종 6 거만함 7 즉흥적인 사람 8 불운한 사람 9 신앙심


5장 감정
A 분리적 감정
1. 화 2. 슬픔 3. 감정의 남용 4. 역겨움 5. 두려움(공포)
B 결합적인 감정
1. 기쁨 2. 연민 3. 부끄러움(겸손)

첨언 | 교육에 관한 일반적 견해
결론

아들러와 개인심리학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인간은 자신이 가진 열등감을 극복하고
남보다 우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는
사랑스런 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늘날 흔히 사용하고 있는 ‘열등감’이라는 용어는 아들러가 처음 창안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갖 인위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보상을 받고자 한다는 것이

아들러의 통찰이다.

아들러는 인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는 열등감의 기원을 밝히고 그 문제를 풀어나간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

-인간소외, 과도한 권력추구, 자만심, 이기주의, 여성에 대한 편견, 공동체감이 없는 인간 등-을 정확하게 예견하고 진단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이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현대적이다.


현대 사회의 인간이해의 부재를 날카롭게 지적한
인본주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역작!

아들러의 『인간이해』를 읽지 않고 현대 심리학에 대해 논하지 말라


『인간이해』는 1927년에 쓰인 책으로 아들러가 프로이트와 견해 차이로 결별한 이후 자신의 이론을 가장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인간이해에 대한 이론서이자 실천서이다. 아들러의 이론은 보편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이는 현대 사회에 올수록 더욱 그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사람들이 지금은 상식이나 보편진리라고 믿고 있는 많은 사안들(형제간 서열에 따른 성격 형성, 열등감, 여성의 열등함에 대한 편견, 권위적인 교육의 폐해, 학교의 부족함, 교육의 중요성, 어린아이의 정서 발달에서의 사회와 부모, 또래의 역할 등)은 모두 아들러의 관점에서 시작되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나 융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이론의 밑바닥에 흐르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하는 마음은 현대사회의 무정함, 비정함을 걷어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세우는 데 큰 귀감이 될 것이다.

 

 ‘나’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아이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공동체로 살아가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이다.

 

 

 

 

인간은 왜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서 질투와 시기심을 느끼며
나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인간을 보며 위안을 얻는가?


아들러는 모든 행동 패턴의 기원을 열등감에서 찾는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열등감을 느끼며,

열등감의 극복이 인생의 목표가 되면서

여러 가지 보상체계와 행동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열등감과 이로 인한 명예욕이 공동체감과의 조화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발전시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대부분 과도한 이기주의로 흐르며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타난다.

 

이는 인간의 조화로운 공동체 생활을 방해한다.

 

 

아들러는 오늘날만큼 인간소외의 삶을 산 적이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의 삶의 방식이 주변사람들과 친밀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가장 작은 공동체 단위인 가족 내에서조차 부모는 자식을, 자식은 부모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

아들러는 이 같은 모습이 우리 문화의 어두운 부분이며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보았다.

 

 

 

 

인간소외가 팽배한 세상,

자기 자신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우월한 것에서 기쁨을 누리고

조금이라도 열등한 것에서 좌절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지적하면서

인간이 공동체 안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 심리의 근간은 초기 유년 시절에 형성된다

아들러는 인간 심리의 근간이 초기 유년 시절에 형성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에 주목하였다.

유아기의 모든 체험, 인상, 태도들을 성인이 된 후의 심리상태와 서로 연결시켜 비교함으로써 둘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였다.

 

어린아이의 태도에서 은밀하게 드러났던 목표와 훗날 성인이 된 후에 보이는 목표가 서로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사람들은 성인이 되면서          외적 형식,

                                          구체화의 방식,

                                          정신현상의 표출이나 현상적인 것들은 변했을지 모르나

 

근본토대,

목표지향적인 정신생활을 이끌어가는 모든 것들은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다.

 

 

현재의 문제점을 어릴 적의 기억으로 더듬어 올라가

지금의 문제와 기억 속의 어릴 적 경험을 연결시켜 그 사람을 파악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이든지 뚜렷하게 머릿속에 각인된 기억이 있다.

 

기억되는 경험과 기억되지 않는 경험차이는

바로 그 사람이 가진 ‘목표’ 실현에 부합하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고 아들러는 설명한다.

 

 

 

 

아들러는 아이들의 발달과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열등감 : 자기 발전의 원천
           말더듬이 위대한 웅변가 데모스테네스,
           사시 화가 뒤러,

           귀머거리 음악가 베토벤의 비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열등함을 느낀다.

그리고 이 열등함으로 인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만의 보상체계를 만들어간다.

 

신체적 열등감은 오히려 뛰어난 업적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순종적이기도 하고 반항적이기도 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그 기저에는 같은 목표(열등감의 극복,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들러는 아이들이 개발하는 수많은 능력들은 나약함에서 비롯되며

이 나약한 상태를 극복하려는 노력 속에서 우리는 교육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맏이 스타일? 막내 스타일? : 형제간 서열에 따른 성격 형성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성적본능으로 환원하는 프로이트의 이론과는 달리

비결정론적인 인간관에 기초하고 있다.

 

아들러는 처음으로 형제간 서열에 따른 성격의 형성을 밝혀내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맏이나 막내 같다고 평가하는 성격들은 아들러의 이론에 따른 것이다.

 

어떤 문화건 맏이에게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는 전통은 맏이의 심리적 발달에 유리한 위치를 제공하였다.

이 때문에 장남들에게 권력은 당연한 것이며 아주 중요하고 꼭 관철해야 할 그 무엇이라고 여기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원칙적으로 대개 보수적인 성향을 띤다.

 

이에 비해 막내들은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와 비슷하다.

막내는 가장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른 형제들보다 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다.

그러나 어떤 아이도 막내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무도 막내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으며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막내를 자극하며 막내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며

                                                                                        점점 더 권력을 추구하게 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론의 실천적인 측면을 강조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의 이면을 파헤친다.

베를린에서 강연 중인 알프레드 아들러


아들러의 대부분의 저술은 강연을 글로 옮긴 것이다.

아들러는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다른 학자들이 이론의 체계를 세우는데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사람들의 속으로 들어갔다.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론을 전하고 직접 심리치료와 상담을 진행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여러 사례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터득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고소공포증, 광장공포증 환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좌절하는 사람, 다른 사람과 쉽게 교제하지 못하는 사람, 알코올 중독자, 외모 혐오증 환자, 명령을 내려야만 마음이 편안한 사람, 허영심에 가득 찬 사람, 게으른 사람 등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그 이면을 파헤침으로써 자신의 이론이 현실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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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정신세계를 관찰하게 되면

아이의 성격을 통해 표현되는 것들은 최종적으로 그가 원하는 삶에 적응하겠다고 어느 정도 결정했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아이들의 태도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32쪽

 

 

 

아이는 누가 자기의 욕구를 쉽게 충족시켜 주는지,

즉 자기에게 없는 능력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를 금방 알아차린다.

 

문을 열 수 있는 키 큰 사람의 가치를 알게 되고,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사람의 힘과 명령하는 사람의 지위를 인정하게 된다.

 

… 아이들은 어른들이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권력의 수단과 방법으로 자기의 욕구를 관철시키거나,

자신의 유약함을 이용하여 어른들이 자기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우리는 인간 정신의 여러 단면들을 아이들에게서 늘 발견한다. -41쪽

 

 

 


어떤 것은 기억하면서 어떤 것은 왜 잊어버리는가 하는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정신이 지향하는 방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사건만을 기억하며

불필요한 것들은 잊어버린다.

 이로써 우리는 기억 역시 의도하는 목표에 적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4쪽

 

 

 

 



열등감, 불안감, 무력감은 삶의 목표를 세우게 하고,

그 목표가 구체화 되도록 도와준다.

 

아이는 이미 신생아 때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하며,

어떻게 하든 부모의 주의를 끌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바로 인정욕구가 눈뜨기 시작하는 첫 번째 신호이다.

 

인정욕구는 열등감의 영향 속에서 발전해가며,

아이로 하여금 주위 환경보다 더 우월해 보이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유도한다. -76쪽

 

 

 

 

정신생활이 목표를 지향한다면 행동 패턴이 통일성을 갖는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을 통일성을 가진 인격체로 파악한다.

 

이러한 생각은 어떤 사람의 표출행동이 모순적일 때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두 사람의 행동이 같더라도 그 행동의 내용은 전혀 다를 수 있으며,

두 사람이 서로 다르게 행동하더라도 실제로는 같은 행동일 수 있다. -85쪽

 

 

 

 

 

남편이 어쩌다 저녁 시간에 외출을 해야 되면 그녀는 남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평소에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니까 오늘은 늦게 와도 괜찮아요.” …

남편에게 한 말의 진정한 의미는 명령을 내린 사람이 다름 아닌 그녀라는 사실이다.

 

그녀가 허락한 뒤에 비로소 남편의 외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만약 남편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다면 그녀는 몹시 기분이 상했을 것이다.

따라서 그녀의 말은 전체 상황을 덮고 있는 베일처럼 작용한다.

이제 그녀는 지휘하는 쪽이며,

남편의 행위는 사회적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지만 아내의 소망과 의지에 종속되어 있다. -89~90쪽

 

 

 



 

허영심이 많은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그렇다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겸손하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오히려 정반대로 행동한다.

 

허영에 찬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허영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거나 깨달을 필요가 없다.

실제로 이런 사람에게는 허영심을 의식하는 것이 자기의 목표를 위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의식하게 되면 더 이상 계속 그렇게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1쪽

 

 

 

 

 

우리는 신중한 교육을 통해서만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인내심을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으며, 실제로 검증된 교육 방법도 가지고 있지 않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유치원까지 경쟁의 전쟁터로 변했다는 점이다.

미래의 삶은 이 모든 것들에 의해 결정된다.

 

많은 사람들은 애정 관계를 두려워하고 회피한다.

이는 어떤 상황에 있건 전략과 정복의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남자임을 증명해야 한다는 무의미한 강박 때문이다. -145쪽

 

 

 

 

우리는 이렇게 가족 내의 위치를 통해 아이의 선천적 기질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채색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 관점에서 보면 교육적으로 매우 위해한 유전이론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 만약 선천적으로 신체적 결함을 가진 그의 아버지가 아들과 마찬가지로 긴장과 불안감에 싸여 세상으로 나간다면

그도 같은 실수를 하고 비슷한 성격을 갖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성격적인 특징이 유전된다는 이론은 그 근거가 박약해 보인다. -155쪽

 

 

 

 

 



성격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 태어날 때부터 게으른 아이는 없다.

 

한 아이가 게으르다면 그 이유는 그 아이가 편하게 살면서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 게으름이기 때문이다.

 

게으름 속에도 권력을 추구하는 태도는 어느 정도 존재한다.

 

 … 자세히 관찰해보면 알 수 있듯이 인간은 자기의 행동 패턴에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습득한다.

 

 

그것들은 근본적인 요소가 아니라 부차적인 것이며,

개인의 은밀한 목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목적론적 관점에서 관찰해야 한다. -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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