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세 명의 친구가 필요합니다 (거울, 야심 자극, 공유-[심리학자 하인저 코헛(거울->어머니, 야심자극->아버지, 공유->쌍둥이 같은 존재)])
인생에는 세 명의 친구가 필요합니다.
심리학자 하인즈 코헛은 '자기애'를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떠받치는 기둥으로서
'세 방향의 벡터'가 필요하다고 제창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당신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비춰 주는 사람입니다.(거울)
두 번째 친구는 당신의 의욕을 이끌어 내고 투지를 느끼게 해 주는 대상입니다.(야심)
세 번째 친구는 당신에게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와 똑같은 타인이 존재하는구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해 주는 존재입니다.(쌍둥이)
[출처]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우아하게 나이 드는 법|작성자 혜명
2022.11.14 모디스티 첨삭
:
거울 같은 친구
야심을 자극하는 친구
무엇이든 공유할 줄 아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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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하인저 코헛(Heinz Kohut, 1913~1981,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로 자기 심리학과 자기애를 제창했다)
자기애라고 하면 흔히 '나르시시스트', '자기중심적'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지 모르지만 본래 그런 의미가 아니다.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자만'과 달리 '나는 타인에게 인정받고 있어',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가치가 있어',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야'처럼 주위로부터 이끌어내는 '인정받고 있다는 감각을 가리킨다.
40대는 자기의 형성을 위해 필요한 그것이 말하는 세 방향의 벡터, 즉 알기 쉽게 말하자면 세 명의 친구가 주위에 모여드는 식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말과 행동을 비춰주는
'거울' 같은 친구
우아하게 나이드는 법
세 명의 친구 중 가장 소중한 첫 번째 친구는 당신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비춰주는 사람이다.
코헛은 심리학의 조상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프로이트의 고전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유아기의 어머니와의 관계를 그에 비교하고 있다. 아기가 칭얼대면 엄마는 "어? 왜 그래?" 하며 곧바로 안아주고, 옹알이를 하게 되면 손뼉을 치며 기뻐해 준다.
걸음을 떼기만 해도 아주 기뻐해 주고 조금만 장난을 쳐도 "이 녀석, 왜 그런 장난을 치는 거야" 하며 상대해 준다. 이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를 비춰주는' 행동이다. 코헛은 이것에 '거울 벡터'라고 이름 붙였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 주변 사람 중에 사실 이 사람은 나의 거울일지도 모른다고 느껴지는 존재를 발견 하려면, 실패했을 때에는 도움을 받고 성공했을 때에는 함께 기쁨을 나누는 등 많은 경험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
더 나는 내가 되도록
야심을 자극하는 친구
우아하게 나이드는 법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두 번째 친구는 당신의 의욕을 이끌어 내고 투자를 느끼게 해 주는 대상이다. 코헛은 이것을 '야심 벡터'라고 부른다.
'야심 벡터'는 바로 '아버지'라는 존재다.
무엇이든 거울처럼 따뜻하게 비춰주는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는 아이에게 있어서 매우 훌륭하고 큰 산이고 엄격한 스승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처럼 되고 싶다'거나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동경심을 느낀다는 것이니 곧 이론의 전제가 된다.
최근 육아 사정 풍조가 달라졌다.
'아버지가 아이를 채찍질해서 야심을 기른다'라는 관념은 아동학대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오해받기 쉽고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되었다.
지금은 저출산 시대다.
형제 여럿을 앉혀 놓고 아버지가 따끔하게 일갈하는 장면은 보기 드물어진 것이다.
하나뿐인 귀여운 아이의 바람을 무엇이든 들어 주는 자상한 아버지가 유행한다.
때때로 다그칠 때는 있어도, 옆에서 보면 마치 아이의 하인처럼 '네, 네'하고 따르는 아버지가 오히려 현대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는
쌍둥이 같은 친구
우아하게 나이드는 법
마지막으로 필요한 세 번째 친구는 당신에게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와 똑같은 타인이 존재하는구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해 주는 존재다. 코헛은 이것을 '쌍둥이 벡터'라고 부른다.
이를테면 '이 일은 쉽지 않네'라고 중얼거릴 때 '그렇구나', '어렵구나' 하고 거울처럼 비춰 주는 존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말하지 말고 열심히 해 봐', '나는 이렇게 극복했어'하며 야심을 자극하는 존재도 아니다.
'나랑 똑같네. 나도 너무 어려워서 밤을 새웠어', '나도 이건 못하겠어'처럼 당신과 완전히 똑같이 공명해 주는 존재를 가리킨다
이 공명, 즉 쌍둥이와 같은 감각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나약함이나 무력감을 마음 편히 토로할 수 있는 막역한 관계, 그런 관계를 쌓음으로써 사람은 비로소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아, 나도 똑같구나.'하는 쌍자적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40대부터는 공감보다는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까?', '나에게 득이 될까?'처럼 구체적인 전략을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인생의 정오라고 불리는 나이 40.
정오라고 하면, 지금부터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아침의 햇빛은 지나갔을지 모르지만 저녁 무렵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어떤 큰일이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멍하니 해가 지기만을 기다리며 보내기에는 아직 젊기에 막연한 초조함을 느끼기도 한다.
어중간한 세대인 것이다.

"심리적 안식처가 없어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요." 30대부터 시작된 질풍노도의 시기를 이제 막 내리고 자아탐색의 여행을 완성시켜보자.
불안으로부터 자유나 해방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미래지향적인 솔루션을 모색하는 힘을 얻어야 한다.
인생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은 가족과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을 잃게 되면
당신에게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따라서 친구를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트레이 파커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하는
세 명의 친구 있으신가요?
아님 찾으셨나요?
[출처]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할 세 명의 친구|작성자 주저리 인문학 정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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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기
혼자가는 인생 여정에서 3 친구 (어머니, 아버지,쌍둥이 같은 존재) ? !
친구가 아니라 어머니가 있다면, 아버지가 있다면, 쌍둥이가 있다면 친구라는 용어가 필요할까?
부모님 돌아가시고 쌍둥이가 없고 혼자서 인생 여정을 간다면, 갈 수 있을까?
나이 70넘은 저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어릴 때 짧지만 부모님 계셨고, 결혼하고 자녀도 키워 모두 성인이 되었고, 학우 사회친구도 있었고
이제는 혼자 갑니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 내가 해야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을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음을 느끼고 알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삶의 방식이 다르고
느끼는 자유와 의미도 다르기에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못합니다.
2022.11.15 모디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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