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노(魯)나라 정공(定公) 10년(BC500) 봄, 제(齊)나라와 강화를 했다. 여름, 제나라 대부 여서(黎鉏)가 경공(景公)에게 진언했다. “노나라에서 공구(孔丘, 공자)를 임용했으니 제나라에 위해가 될 것입니다.” 이에 사신을 노나라에 파견하여 우호 회맹을 갖고 협곡(夾谷)에서 만나자고 통지했다. 노정공이 수레를 타고 우호적인 태도로 가려고 했다. 그러자 공자가 예식을 거행하는 자를 대신해서 예식을 거행하며 말했다. “문사에 있는 자는 반드시 무장을 갖추어야 하고, 무사(군사 업무)에 있는 자는 반드시 학문을 갖추어야 하며, 옛날 제후들이 (잠시라도)강토를 떠날 때에는 관원들이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좌우 사마(司馬)를 갖추도록 하십시오.” 정공이 옳다고 말하고 좌우에 사마를 갖추었다.(定公十年春, 及齊平. 夏, 齊大夫黎鉏言於景公曰, 魯用孔丘, 其勢危齊. 乃使使告魯爲好會, 會於夾谷. 魯定公且以乘車好往. 孔子攝相事, 曰, 臣聞有文事者必有武備, 有武事者必有文備. 古者諸侯出疆, 必具官以從. 請具左右司馬. 定公曰, 諾. 具左右司馬.)」
이 이야기는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나오는데, 공자가 정공에게 한 말에서 ‘유문사자 필유무비’가 유래했다. 이 말은 《곡량전(穀梁傳) 〈정공(定公) 10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로 보건대, 비록 문사에 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무장을 갖추어야 합니다.(因是以見, 雖有文事, 必有武備.)」
문사에 있는 자란 행정 관료를 말한다. 태평 시대에는 이들이 행정 업무를 보면 되지만, 군사 지식을 갖추어 두었다가 유사시에는 전쟁 준비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이다. 즉, 행정을 보는 관리는 평소에도 병력을 점검하여 외부의 침략은 물론 내란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용례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향토예비군 제도가 ‘유문사자 필유무비’의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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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대사전 에서 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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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다스리는데 난리가
있을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것.
대한민국약초 에서 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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