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여행 준비

유럽 캠핑카여행 12일차(2016.8.19) 인스부르크 to 돌로미티 로드

modest-i 2018. 2. 5. 06:25

드디어 꿈에 그리던 돌로미티(Dolomite) 로드로 출발합니다.

돌로미티 산맥(The dolomites) - 유네스코 세계유산 2009년 등재

알프스 산맥의 일부인 북부 이탈리아의 돌로미티 산맥(The Dolomite)은 높이가 3,000m 이상인 봉우리가 18개 있고 총 면적은 141,903㏊이다. 가파른 수직 절벽과 폭이 좁고 깊은 계곡이 길게 형성된 돌로미티 산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연출한다. 9개 지역이 연속된 이 유산은 뾰족한 꼭대기와 뾰족한 산봉우리, 암벽이 두드러지는 장엄한 경관의 다양성을 보여 주며, 빙하기 지형과 카르스트 지형도 포함하고 있어 지형학으로 국제적인 중요성을 지닌다. 유산은 또한 화석 기록과 함께 중생대 탄산염 대지(carbonate platform) 시스템이 잘 보존되어 있는 가장 훌륭한 예의 하나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돌로미티 산맥 [The Dolomites]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번역 감수))


      
출발당시 아침 8시40분, 외부온도 16도

인스부르크를 출발 돌로미티 로드를 험난하게 넘고

무사히

정말 무사히

 코르티나 담페조(Cortina d'Ampezo)의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오스트리아 비넷을 샀지만, 어떤 곳은 터널 통행료를 따로 받습니다.

오스트리아도 스위스처럼 알프스 산지로 되어있는 국가인데

인스부르크에서 볼차노나 코르티나담페조쪽으로 국경을 넘게되면

긴 터널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9유로를 지불했습니다.


      
여름이라 영업하지 않은 스키장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거가대교나 인천대교를 지난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물이 정말 차갑습니다.

유속도 상당히 빠르구요.

마님이 점심을 준비하는 사이 잠깐 차에서 내려 둘러봅니다.

정말 멋진풍경입니다.

산도, 하늘도, 구름도

한국의 산하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돌로미티의 상징과 같은 봉우리는

좀처럼 그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예전 스위스에서 보았던 알프스와는 또 다른모습입니다.

점심을 파스타로 해결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 Sygic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2차선 도로를 가다가 우회전하라고 해서 했을 뿐인데,

급경사에 급회전, 도로폭이 3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잘 안내해주던 Sygic이 캠핑카로 운행하는지도 모르고

샛길로 안내한겁니다.

네비게이션 말 듣다 천당갈 뻔 하고, 그림같은 풍경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님은 뒤에서 벌벌 떨고 있고,

십여분을 완전한 침묵속에서 운행하다 겨우 큰길로 빠져나오니

옆, 뒤에서 안도의 한숨이 터져나옵니다.

네비게이션 말은 100% 믿으면 되는게 아니었습니다.

가는 곳곳이 너무나 장관이라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감상하다 다시 출발했는데,

네비게이션의 반란 이후에는

빨리 목적지 캠핑장으로 가고싶은마음입니다.

    


Camping Rocchetta
Frazione Campo Di Sopra, 1, Cortina d'Ampezzo BL, 이탈리아
상세보기


코르티나담페조의 캠핑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정말 무사히 도착한 겁니다. 휴~~


      
크기도 작고 특별히 시설이 좋은것은 아니지만, 스키 및 하이킹을 즐길수 있어 일년내내 붐빈다고 합니다.

12일차 주행거리 195km

12일차 비용정리

식자재 구매                        54.46유로
오스트리아 터널 통행료        9     유로
캠핑장 야식 외                    17.2유로

우리 가족은 정말 잘 먹고 다녔습니다.

총 여행경비 중 엥겔지수가 35%가 넘어요....^^


다음편은 마님이 찍은 "돌로미티 로드 드라이브"편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운전하다 내려서 찍은것과 마님이 운전중 찍은 풍경이 또 달라서요.....

작성자 샛별









 

유럽자동차여행과 까미노 카페에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