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이 사람차이

스스로 뭔가 해보려는 의지가 있고 없음이 사람을 가르는 기준: '대학연의'의 통찰 / 이한우 조선일보 문화부장

modest-i 2015. 3. 18. 14:05

[Weekly BIZ] [이한우의 '대학衍義 리더십']

 

 

 

'대학연의'의 통찰 - 스스로 뭔가 해보려는 의지가 있고 없음이 사람을 가르는 기준

 

 

'대학연의(大學衍義)'의 저자 진덕수에 따르면

여기서 '스스로 뭔가를 해보려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도 당연히 사람을 알아보는[知人] 실마리가 되는 개념이다.

 

참고로 여기서 애태우는 마음이라고 해서 징징거리거나 안달복달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서는 딴 길로 샌다.

어떤 일에 임할 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자신의 뜻을 다진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대학衍義 리더십' 삽화

"배울 때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고,

또 (혹시 겨우 도달했다 하더라도) 다시 굴러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여기서는 불가피하게 원문의 일부를 살펴봐야 뜻이 분명해진다.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불급(不及)이고,

다시 굴러떨어지는 것은 실지(失之)다.

 

배울 때에는 정확히 원하는 지점에 도달해야 하고

한번 이르렀으면 다시 원위치로 굴러떨어지지 말고 그 지점을 잘 지켜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