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제력 · 리더십
승자 효과: 이안 로버트슨/(Winner Effect)동물을 약한 상대와 싸우게 하면 쉽게 이기고, 다음 싸움에 강한 상대를 만나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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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6. 22:40
이 책의 원제인 ‘승자 효과’는 생물학에서 종종 쓰인다.
이는 동물을 약한 상대와 싸우게 하면 쉽게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 싸움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면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녀석과 닷새 동안 생활했던 물고기는 덩치가 큰 녀석과 생활했던 물고기보다 더 강한 공격성을 보인다.
그런데 이 이론은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미국의 권투 프로모터인 돈 킹은 이러한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는 ‘승자 효과’를 3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마이크 타이슨에게 적용한다.
권투계에서는 중요한 경기에 대비해 쉽게 이길 수 있는 약한 상대를 은어로‘토마토 통조림’이라고 부르는데,
타이슨의 첫 번째 토마토 통조림은 피터 맥닐리였다.
경기는 시작된 지 89초 만에 타이슨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고
두 번째 복귀 무대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세 번째 무대에 서는데 이번 상대는 ‘토마토 통조림’이 아닌 WBC 세계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타이슨은 상대를 3회에 눕혔고 결국 다시 한 번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다.
경쟁에서 우리가 거두는 결과는 그 과제를 수행하기 직전의 마음상태나 호르몬 활동상태뿐만 아니라,
과거의 승리 경험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타이슨에게 일부러 약한 상대를 붙여주어 좀 더 강력한 상대와 싸울 때 보다 큰 힘과 용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던
돈 킹의 전략은 확실히 통했다
승자의 뇌 책 속에서 편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