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다양성' 시뮬레이션 / 시간이 지남에 따람 만족감이 줄어드는 현상을 예방하는 것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떤 대상에 대해서도 시간이 흐르면 싫증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것이 새 차든 새로 산 강아지든 훌륭한 인도 요리든 훌륭한 노래든 상관없이,
처음에 느꼈던 즐거움은 결국 시시한 일상이 되고 만다.
꼭 그 대상을 싫어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한때 애간장을 태우던 매력에 익숙해지면 그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섹스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이든 음식이든 음악이든 영화든 가구든, 우리는 처음 느꼈던 멋진 매력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다양한 기억상실'을 극복하고, 더 이상 우리를 흥분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여전히 멋진 대상에게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
이 덫에서 벗어나려면
우리가 경험했던 다양한 경험을 기억해내도록 스스로를 자극함으로써,
익숙해지면 싫증을 내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한때 듣고 또 듣던 밴드 음악에 싫증이 났다고 치자.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때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당신이 그 밴드의 음악을 듣고 나서
다른 밴드들을 음악을 찾아 들었던 경험과 그 노래들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당신이 좋아했던 밴드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이 되살아날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방법을 가리켜 '가상의 다양성'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른다.
현실에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가상에서도 다양한 것들을 경험함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람 만족감이 줄어드는 현상을 예방하는 것이다. - 182~183쪽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bluebrown.net 의 book 에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