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머리 단련법: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하라 / 다양하게 생각하라 / 시간을 두고 생각하라
입력된 복수의 정보를 비교 검토할 때
우리의 뇌는 코드 패턴code pattern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인식한다.
코드 패턴이란 간단히 말해 마치 영상을 겹치듯이 복수의 정보 전체를 포개어 쌓고 각자의 차이를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뇌는 그 정보간의 서로 다른 부분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
그리고 기존과는 다른 발상을 한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들으면 신선하게 느끼거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생기는 자극과 계기를 얻을 수 있는 까닭은 그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 가지 이상의 능력과 전문성,
다양한 사고법 등을 지니면
각각의 서로 다른 점을 지렛대 삼아 더욱 심오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중략) 물론 그 시스템을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직장인이 휴일에 스포츠에 열중한다든지,
기술자가 쉬는 시간에 어학을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뇌 기능은 한층 심화되고 활발해지는 예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 않은가. _138페이지
기존 생각과 비슷한 사고와 동일한 발상은 잇따라 생겨나지만
기존 생각과 다른 사고와 아이디어는 가뭄에 콩나듯이 한다.
사고에도 통일성?일관성이 작용하므로 A에서 A`로 같은 차원에서 전개하는 유추적 사고는 능수능란하다.
하지만 A와 전혀 다른 B라는 생각을 낳는 비약적인 사고와 독창적인 사고는 아무래도 서툴다.
그런 까닭에 비슷한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일어나도 참신한 발상은 드물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뇌의 결점이다.
그것은 통일성?일관성에 대한 집착이 초래하는,
이른바 ‘사고의 구속성’이라는 결점이기도하다.
(중략) 통일성?일관성의 속박을 푸는 묘안 중 한 가지는 ‘시간을 두고 생각하는 것’이다.
앞에서 다이내믹 센터 코어에 관해 기술할 때 사고의 너울을 생성하기 위한 반복적 사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런데 통일성?일관성의 속박을 풀지 않은 채 무턱대고 집요하게 생각해 봤자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_161~165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