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은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결국 교육에 의해 길러진다.
‘남을 밟고 일어서라’는 사회 분위기,
존중과 배려가 실종된 교육 시스템에서는 무책임과 뻔뻔함으로 일관하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 같은 인간만 양산해낼 가능성이 크다.
혹자는 인성이 피폐해진 이유가 경쟁교육 때문이며 경쟁교육만 없애면 인성은 회복될 것이라고 하는데
어느 시대에도 경쟁은 있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순신은 31세라는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하고 원균과의 경쟁에서도 패퇴해 곤욕을 치른다.
어찌 보면 그는 경쟁의 낙오자였다.
마비된 인성의 원인을 입시경쟁에서만 찾아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정성희 논설위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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